![]() | ||
지금과 같은 부동산 불황기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점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부동산 자산 비중을 낮추고 수익성과 안정성 위주로 선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선진국 가계의 비중을 감안하면 부동산 자산은 50%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 대출을 낀 투자는 조기에 정리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동산도 적극 매각하는 게 순서로 보인다. 모두가 기대했던 9·10 부동산 대책이 추가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고 반짝 장세로 끝나가는 분위기다. 급매물 위주로 팔렸던 강남 등 일부 아파트들이 다시 매각부진 등으로 원래 가격대로 떨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9월24일 양도세 및 취득세 감면 혜택이후 개발 호재지역에서 해소가 많이 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로 한정된 감면 시한이 다시 올수록 관심도가 점차 떨어지는 분위기다.
반면에 올해 토지에 대한 수요자들이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세종시와 평창동례올림픽, 4대강사업, 전국에 신설되는 철도역등 관력 호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CCIM한국협회가 발표한 부동산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토지에 대한 가격상승 전망지수는 101.31(약간 상승)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9.4%가 올해 부동산 경기가 회복 될 것으로 내다보며 특히 개별상품 중 토지시장의 가격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나 상가와 같은 임대 사업은 전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토지시장에 눈을 돌리는 추세이며, 그중에서도 신설역세권 토지에 주목 해 볼 만하다.
국토해양부에서 발표된 2011~2012년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이 실행이 되면서 KTX역세권 개발이 지역산업 전략과 연계되어 권역별 특성화 발전 전략이 수립되고 고밀도 복합개발이 추진되는 등 전국을 하나의 도시로 엮어 가는데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KTX 역세권들이 서로 특성화 연계 개발되면 수도권(지식정보산업), 충청권(의약,바이오), 강원권(의료융합), 대경권(그린에너지), 호남권(신재생에너지), 동남권(수송기계), 제주권(관광,레저)등 전국의 거점도시 역세권들이 마치 하나의 도시처럼 산업-비즈니스 역할을 분담하여 광역경제권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한 전국이 1시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수도권 대 비수도권, 서울대 지방이라는 오랜 지역대립구도가 사라지게 된다. 전국이 특성철도 중심의 녹색교통수단에 투자가 확대 시 될 뿐만 아니라 역사부지 앞으로 고밀도 복합역사 개발(중심상업, 컨벤션기능)을 갖춰 1차 역세권(1㎞, 도보10)거리 안에는 업무, 판매, 문화 및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2차 역세권(3㎞내)에는 배후상업, 주거, 행정지원, 도시 내 첨단 산단 등 유형에 따라 기존도시형과 신시가지형으로 나누어 개발하게 된다.
특히 역사 예정지 주변을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될 곳으로 봐야하며 철도는 계획-착공-완공-개통 등의 순으로 지속적으로 지가가 상승되므로 착공 전 단계에서 매입하게 되면 지가가 적어도 5배~20배가량 뛸 것으로 전망이다.
‘전철 개통 땐 대박’ 유망지역으로 손꼽을 수 있는 지역으로 개통 1년을 앞둔 호남 KTX 신설역인 공주역세권과 올3월 전 구간 착공이 들어가는 서해선 복선전철 당진 합덕 역세권에 주목해 볼 만하다. 지금 전문가와 상의해 상업지로 용도 변경되는 역세권 주위에 토지를 매입하면, 많은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의 최적시기라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