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남원시는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관내 마을 13곳에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촌폐기물 공동집하장을 확충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지역에 집하장이 설치되지 않아 농가에서 발생되는 폐비닐을 들판 곳곳에 방치하거나, 불법으로 소각해 주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20개소를 설치 운영했고, 금년에 농민들의 추가 설치요청에 따라 집하장이 설치돼 있지 않은 대강면 서석리 등 농촌마을에 13개소 추가 설치했다.

한편, 농촌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 이후 시민들은 폐비닐을 한 곳에 공동으로 모아 놓은 장소가 있어 수거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금년도에 영농폐비닐 A급 90원→140원, B급 80원→120원, C급 70원→98원으로 인상했으며 농약빈용기도 개당 50원에서 10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남원시 환경과장은 농촌폐기물 공동집하장 추가 설치를 통해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폐비닐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폐비닐의 재활용률을 제고하는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