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향상으로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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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향상으로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
  • 김덕주 부국장/고은채 기자
  • 승인 2013.0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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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일염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 브랜드 인지도 높이다

천사섬 신안군의 신안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적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여 김치, 젓갈, 장류 등의 발효식품 제조에 가장 적합한 소금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박우량 군수는 대규모 식품회사와 연계 하여 명품 신안천일염 소비처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모토로 신안군은 섬의 교통과 유통을 원활히 하면서도 안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군 친환경 천일염의 이미지를 개선하여 명품화 또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

신안 천일염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안천일염의 성분은 미네랄이 3배 많고 나트륨은 10%가 적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군에서는 모든 음식 맛의 근간이 되는 국민의 소금 신안천일염을 생산자들과의 회의 및 교육 등을 통해 생산시설 조기 개선, 20㎏포대사용 등 타 지역과의 차별화시킴으로써 세계 3대 명품소금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갯벌 천일염의 성분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능적인 우수성을 구명, 신안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브랜드화하여 소비자 직거래를 유도하고, 생산과 판매등 유통체계 개선으로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노력할 것이며 갯벌 천일염의 기능적인 우수성 구명으로 인지도 확산 및 브랜드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 군수는 “천일염 활용 원천기술을 개발 이용한 제품개발로 소득창출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포장재 및 공동브랜드 개발과 품질보증으로 신뢰도를 향상시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현재 친환경 천일염 생산을 위해 천일염 저장창고 및 해주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 오염이 우려되므로 천일염 생산시설 창고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천일염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구축하고자 한다.

박 군수는 “무엇보다도 운명처럼 여겨왔던 섬 교통문제, 오지낙도 물 문제 등이 해결되어가고 있다”며 “특히 2011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전남 22개 시·군 중 우리군이 2위를 차지하는 등 밝은 미래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대 경제중심축인 중국 상해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국토 관문으로서 동북아 물류 교두보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을 키워가는 방안에도 힘을 기울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군수는 “신안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2012년부터 생산자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신안천일염’이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20kg 포대 사용에 참여하고 있으나 아직 사용실적이 저조하여 2013년도에는 20kg 포대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줄 것”과 “생산종료기간 동안은 염전주변 청결유지 및 해주, 창고, 염전바닥재 조기 개선에 모든 생산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

전남 신안군은 산지유통 조직의 현대화겚毒朝??통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3월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수립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사업비 63억 원(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신안농협이 37억 원을 들여 암태면 기동리에 센터를 건립하고, 북신안농협은 지도읍 광정리에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2년 착공 후 2013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박 군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확충되면 1단계로는 조직과 브랜드의 통합이 이뤄질 것이며, 2단계로는 마케팅 강화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되며 3단계로 지역경제 활력 및 자생적 발전을 중장기 목표로 하는 등 2015년에는 산지유통 경유율을 현재 35%에서 최고 59%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형화 추세에 있는 소비지 유통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산지유통센터에는 저온저장고(3,477㎡)와 선별포장장(2,121㎡), 판매장(231㎡) 등이 갖춰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13년도 이후에 소형 APC 시설에 100억 원, 2015년에는 거점 APC 5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산지유통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마늘주아(珠芽) 종구갱신으로 큰 주아를 이용한 재배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고 있으나 산지 가공시설이 미비해 주대마늘이나 통마늘로 출하하면서 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박 군수는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으로 마늘 가공과 출하시기 조절 등으로 연간 3억 3,000만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센터의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은 연간 1억 원의 농외소득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마늘산업 메카로 부상하기 위한 노력으로 내년도 원예작물브랜드 육성 200억 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농산물 유통센터가 신안군 마늘산업경쟁력 향상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홍도·증도,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 중 전국 최고

“우리군 특성에 맞는 테마구상, 신 소득원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착실히 준비하여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한 지역개발을 촉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 군수는 신안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천사섬을 활용한 100년을 바라보는 관광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해양 테마파크』, 『예술의 섬』, 『흑산 아름드리 100리길』, 『임자 만구음관 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미래 희망이 있는 해양 섬 관광 중심 지역으로 만들어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신안군은 사계절 꽃 피는 섬, 해양생태 보고인 천사섬 특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서 신안 홍도와 증도가 나란히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박 군수는 “1위를 차지한 홍도는 해마다 관광객 수십만 명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으로 해 질 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고 불리는데, 일몰전망대나 동백군락지, 깃대봉 정상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했으며, “2위를 차지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증도는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데, 우리나라 단일 염전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에서는 이색적인 염전의 풍경이 운치가 있다”고 자랑했다.

한국의 섬지역을 명실상부하게 대표하는 『천사섬』을 브랜드화하여 새로운 희망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박 군수의 힘찬 다짐이 앞으로 해양생태 보고인 천사섬 특화와 천일염 명품화 사업에 활성화로 농가소득 향상과 관광의 메카로 살기좋은 신안군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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