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동래초등학교(dongrae.es.kr/이하 동래초)는 1965년에 학교법인 동래학원이 설립한 명문 사립 초등학교로서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함께 뭉치는 어린이’라는 교훈 아래 아름다운 학교 환경과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및 수준 높은 교사진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주인으로서 요구되는 창의인성을 함양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더불어 나아가 국가경쟁력 향상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육이다. 그 중에서도 초등교육은 가치관을 비롯해 인격을 형성하는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볼 때 어떠한 교육과정보다 더욱 중요하다. 이에 부산 동래초등학교(문종규 교장)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바르고 창의적인 동래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초교육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육과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활동, 졸업5품제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기르고, 새로운 상황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 세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의사를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국(愛國), 애족(愛族), 애향(愛鄕)을 건학 이념으로 21세기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동래초의 문종규 교장은 “옛말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는 공교육의 첫걸음이니 만큼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린이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 능력이 발휘되는 정도는 달라질 것이다. 틀에 박힌 인간이 아닌 전인적인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절이다. 그런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을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공부를 잘 시켜 좋은 대학에 보내는 곳이 명문학교라 불렸으나 이제는 그러한 관점에서 탈피해 체육과 예술 등 감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추세다.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교육의 일차적 관심사는 건강한 체질과 건강한 체력,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습관을 형성시키는 건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고 자연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법을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배우게 되며, 건강하고 인성이 바르면 그 자체로서 이미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지식은 자연스럽게 습득된다. 문 교장은 “모든 스포츠 경기에는 엄격한 룰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통해 규율을 지키는 방법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단축마라톤, 스키캠프, 축구·피구 대회, 해양스포츠 체험 교실 등 10여개의 다양한 체육행사를 비롯하여 체육 수업의 정상적 운영 및 기초체력 신장을 위해 아침 마라톤을 실시하고 줄넘기 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체육 교육에 충실을 다하는 등 동래초는 다른 공립초등학교와는 달리 체육활동을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여기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어 1-2학년은 전통한옥으로 이루어져 있는 예절관(벽연재)를 이용한 예절의 습관화를 지도하고 있으며, 3-6학년까지는 상담교사들을 통한 1박 2일 프로그램의 인성교실을 운영하여 학교폭력의 안전지대로 만들고 있다고 말하는 문 교장은 “실제로 다른 학교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동래초등학교에서는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건강교육, 인성교육이 지식교육보다 더 중요하고 기본적인 교육이므로 모두가 지덕체(智德體)의 교육관이 아니라 체덕지(體德智)의 교육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이며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교육철학으로 행복교육, 희망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특성화 프로그램
동래초는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인재 양성의 기초를 다지고자 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전교생이 주5~6시간 원어민 영어수업, 3~6학년의 중국어 교육과 한자 교육, 5-6학년 일본어 교육, 논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력증진을 위해서 연 4회 학업성취도 평가와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2~6학년 대상으로 수학경시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문화교류단을 통해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여 국제화시대를 선도할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른 나라와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세계 속의 명문사립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향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문 교장은 “과학발명교육과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따로 준비하여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과학적 소양 및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더불어 전교생이 참가하는 24개부서의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타고난 재능을 조기에 계발하고 나아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바탕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래초등학교에는 다른 초등학교에는 없는 졸업 5품제라는 것이 있다. 사립초등학교만의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외국어 교육을 통한 국제품,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품, 봉사활동의 꾸준한 실천을 통한 봉사품,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할 건강품, 독서의 생활화를 위한 독서품의 졸업 5품제를 실시해 졸업하기 전 모든 어린이들이 이 과정을 거치게 만들고 있다. 문 교장은 “졸업 5품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맞춤교육의 결과 발명교육으로는 전국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으며, 부산시 학생예능대회에서 종합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립초등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연구하는 자세로 항상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우수한 인적자원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