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적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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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적 역할 수행
  • 조서연 기자
  • 승인 2013.0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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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공동연구로 매출 200억 원대 강소기업 육성 이루어내

동서대학교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지역혁신센터(ric.dongseo.ac.kr/이하 동서대 유비쿼터스 RIC)는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기술을 적용하여 지역 산업의 혁신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첨단장비, 기술지원, 연구개발 및 벤처창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여 지역의 유비쿼터스 산업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IT의 여러 분야 중 21세기로 넘어 오면서 시대적인 용어로 해석되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컴퓨터 관련 기술이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음을 뜻하는 ‘퍼베이시브 컴퓨팅(pervasive computing)’과 같은 개념인 것으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정보화 사회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동서대 유비쿼터스 RIC 황기현 센터장은 “유비쿼터스의 환경이 주는 특성은 전통적 IT비지니스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 현재의 지식경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에 기반한 ‘유비쿼터스 신경제’를 형성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의 사물이나 어플라이언스 상품, 기업의 생산, 물류, 판매, 고객관리 등의 비즈니스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기나 시스템들이 모두 지능화되어 다양한 방식의 통신망과 그 안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인해 유비쿼터스 혁명은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동서대 지역혁신센터는 통합형 RFID 어플라이언스 및 스마트 홈 분야 활성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기술을 적용하여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연구개발 및 첨단장비, 기술지원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지역 산업의 혁신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남권 IT융합엔진
2003년 지역의 유비쿼터스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동서대 유비쿼터스 RIC는 처음 시작 당시 8대 사업으로 연구개발을 비롯하여 장비활용, 인력양성, 창업지원, 네트워크, 마케팅 및 기술이전 지도를 도맡아 하였으나 2011년부터 2대 사업으로 변경되어 기존의 장비 활용을 통해 장비를 지원하고 R&D(Research and Development)에 집중해 중소기업들의 실제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산업의 발전 뿐 아니라 고용창출의 효과도 가져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센터 장비를 활용한 기업은 중복 포함 1,200개 업체에 달한다.
산학협력 아래 창업에 성공한 기업만 63개에 이른다. 더불어 92개의 특허를 출원하였고 이 중 38개를 등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첨단기자재와 시험생산 장비를 갖추고 있어 기술 전문화와 융합 연계성에 초점을 맞추어 산학 공동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집중해 지역 기업에 공동마케팅을 추진,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서대 유비쿼터스 RIC의 황기현 센터장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R&D 사업 이외에 원천기술 또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애환을 해결하고 업체들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하고자 실질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센터는 기존 센터의 개념을 달리하여 거치상환을 통해 소자본으로 시작해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해 부담을 덜어주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
동서대 유비쿼터스 RIC의 대표적 입주 기업인 ‘아이리얼(주)’는 2009년 입주 당시 20억 원대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듬해 100억 원을 넘어 지난해에는 2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30명 선의 임직원이 현재 100여 명을 넘어 부산시 우수고용창출기업상도 받았다. 입주 후 신규 기술 및 제품개발 방향을 IT융합 흐름에 맞춰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추진해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소형 3D플로팅(Floating) 디스플레이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적용한 스마트 볼라드 시스템 등 10여 건의 신제품과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고품격 위치기반 서비스 환경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제안하는 고급형 위치인식 서비스인 ‘원패스 태그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차 위치 확인 및 출입차 관리, 출입관리 자동화, 비상호출 기능과 더불어 기타 편의기능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활용해 대형 테마파크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지원하는 (주)와이에스씨의 스마트 지팡이(Smart cane)와 (주)피지오랩의 일상생활 중 개인이 PC 및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지속적인 건강상태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바일 건강모니터링이 가능한 홈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산학협력과 연계해 개발하고 이를 기업 성장과 연결시켜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서대 유비쿼터스 RIC는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비쿼터스를 통한 지역산업의 혁신적인 역할
산학 공동연구는 지역혁신센터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기능이자 사업이라고 말하는 황기현 센터장은 “장비의 경우 IT분야의 특성상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 빨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낮은 경쟁력을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R&D 사업의 경우 상용화로 실질적인 매출 상승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하나의 기술로 파생되는 부가적인 부분들로 하여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있어 의의를 두고자 한다”고 말하며 사업이 끝나는 시점까지 기업의 역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주력할 것이며, 성과 활용기간에 접어들어서 센터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용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가능한 분야에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체와 산학의 격차를 줄이고자 요구하는 바에 대해 귀 기울여 마케팅이나 경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돕는 링크사업단과 연계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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