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지역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 만나 예산 지원 요청

이번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환경부 실장, 국민안전처 실장, 국토교통부 국장, 도청 행정부지사, 기후환경녹지국장 등이 동행했다.
부사호 인근 농경지의 염해 피해 지역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 일행은 “염해 피해로 이날 다시 모를 심는 서면 주민을 만나 위로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가뭄대책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완료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속된 가뭄으로 유입수량이 적어 부사간척지 염도가 상승하는 실정을 설명하며 도수로 운영기준 조정과 방조제 개보수를 연차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서천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농어촌 생활용수(상수도) 개발을 위한 국비 116억원이 내년도에 지원돼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도내 1년간 누적강수량(856.2mm)은 평년(1,280.5mm) 대비 66.7%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7월은 비슷하거나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천군은 그동안 가뭄 대응을 위한 생활 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농업 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다행히 모내기가 거의 완료된 상황이다.
아울러 가뭄 지속시 부사호 인근의 농경지 염해 피해가 우려될 경우를 대비해 30ha의 농경지에 재 이양할 수 있는 예비 못자리용 묘판 10,000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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