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봉사 통해 지역 내 으뜸 모범 라이온으로 거듭
상태바
참된봉사 통해 지역 내 으뜸 모범 라이온으로 거듭
  • 주형연 팀장
  • 승인 2013.01.0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孝빨래방 봉사, 보육원봉사, 후원금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펼치다

세계 인류 상호간의 이해심 배양과 증진, 건전한 국가관과 시민의식 고취, 지역 사회의 복지 및 생활 개선, 우의와 협력에 바탕 한 클럽간의 유대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은 1990년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는 기치 아래 역사상 가장 적극적인 시력 보호 운동인 시력우선 운동(Sight First)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봉사’라는 이름 아래 모든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라이온스클럽은 전 세계 지역 공동체를 위한 봉사 단체다. 지난 1917년 설립 이후 공원 청소 등의 작은 일에서부터 크게는 전 세계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되찾아주는 대규모 사업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202개의 라이온스 국가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업적을 남긴 라이온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맡은 소임을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한 라이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는 사상라이온스클럽 김정봉 회장은, 봉사에 대한 열정만큼은 최고임을 자부하며 라이온스의 숭고한 정신계승에 앞장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선사하는 라이온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 말한다.
현재 73명의 회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적극적인 참여, 선배회원들의 지도와 가르침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상라이온스클럽은 부산의 많은 라이온스클럽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본(本)을 이루는 클럽으로 성장하여, 사랑으로 함께하는 봉사실천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꾸준히 전통 이어오는 ‘孝빨래방 봉사’
2009년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사상구청과 연계하여 ‘효(孝)빨래방’ 봉사활동 협약을 맺은 후 연 2회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빨래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부산 사상라이온스클럽은, 사상구 삼락동의 한 작은 방에서 혼자 생활하는 정모 할머니댁을 방문, 겨우내 덮었던 이불을 빨아야 하지만 관절염이 심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을 발견한 후, 이불빨래와 함께 쌀 10Kg 100포를 배달했다.
부산 사상구청과 사상라이온스클럽, 적십자봉사회 회원 등과 함께 세탁기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빨래를 해주는 효(孝)빨래방 사업의 자원봉사자들은 독거노인들을 두 달에 한 번씩 찾아가 빨래, 집안 청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사상구 모라동에서 독거노인들의 이불 빨래를 이동세탁차량으로 옮겨와 세탁한 뒤 다시 집으로 배달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100명을 초청해 위문공연을 열고 이불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은 세탁기가 없거나 있어도 만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직접 빨래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김정봉 회장은 “세탁지원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함께 정서적인 교감도 나눌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양한 종류의 봉사활동 유치 성공
효빨래방 외에도 대만과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강원도 영월LC와 국내자매결연을 맺는 등 전통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사상라이온스클럽은 올해 김정봉 회장이 회장으로 역임하고 활동을 재개한 지 7개월 만에 부인회 봉사활동 지원비 지원, 문경 어르신마을 경로당 방문, 문경 신망애육 보육원 봉사, 사상구 복지 한마당 후원금(사상구청) 지원, 제15사상구 지역 합동월례회 봉사금 전달 등의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이루어 냈다.
2013년 3월부터 제8회 효 빨래방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인 김 회장은 홀로 거주하는 장년층 및 장애인 등 300 가구를 대상으로 확대 선정하였으며, 이 중 100가구는 겨울 이불빨래를 직접 수거 및 세탁을 한 후 봉사 품으로 쌀 10㎏ 300포, 라면 300박스를 함께 각 가정에 배달해 줄 계획이다.

참된봉사 통해 마음의 부자 되다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회원들의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화합과 소통이 잘되는 클럽, 회원들과 함께 상생하는 클럽을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김정봉 회장은 “봉사란 바로 작은 관심에서부터 비롯된다. 라이온스클럽을 통해 실천하는 국제적·지역적 봉사도 있지만 소리 없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아 주는 것도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봉사는 받는 사람보다 베푸는 사람에게 보다 큰 보람을 안겨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봉사를 직접하며 느끼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때 본인이 기쁘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봉사는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주는 것보다 오히려 내가 도움을 준 사람한테 받는 것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더욱 봉사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한 마음, 한뜻을 가진 회원들이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음을 잊지 말자고 주장했다.
“밝은 사회를 위해 무한정 봉사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다음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의식을 바꾸어 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봉사 바이러스가 릴레이처럼 자연스럽게 퍼지지 않겠는가”라고 전하는 김 회장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다른 단체들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까지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몸소 실천하는 봉사와 병행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의미의 참된 봉사이지 않겠냐고 덧붙이는 김 회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일꾼으로서 사회 전체에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