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플래너로 웨딩문화 산업의 꽃 피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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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로 웨딩문화 산업의 꽃 피울 터
  • 임대호 부장
  • 승인 2013.01.0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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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의 결혼문화를 자율적인 웨딩문화로 힘 기울이겠다

6년 전 전주에서 신혼 여행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부산에 짐을 푼 박정민 대표는 KT의 웨딩홀 입찰에 참여하게 되면서 웨딩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웨딩 파트너를 만나고 투자를 받아 웨딩홀과 웨딩플래너 사업을 하게 된 것은 부산사람의 속깊은 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술회하면서, 부산에서 웨딩플레너(www.051dusaram.com)사업의 성장배경으로 뷔페문화와 웨딩홀의 융성을 확인하고 의욕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다. 박정민 대표는 웨딩컨설팅 사업과 웨딩홀 2개를 직영하고, 허니문 여행사. 그리고 웨딩드레스샵과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와 군산에 지사를 두고, 2월에는 제주지사를 오픈할 예정이다.

웨딩산업은 웨딩문화를 바꾸는 데서 시작될 것

통장 잔고 59만 원으로 웨딩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부산지역의 사업적 배경으로 뷔페문화와 웨딩홀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하고, 오염되지 않은 웨딩시장 분위기가 자신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며, 웨딩플래너 사업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고객확보를 단기간에 섭렵하는 수완으로 웨딩홀 2개와 지사 2곳을 운영하는 중견 웨딩업체로 성장시켰다.

전국적으로 플래너 사업은 소호사업으로 불릴 만큼 규모가 영세하고 여성들에게 특화된 기업으로 수명이 길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규모를 갖추고 메커니즘이 있는 플래너 사업은 전망이 매우 밝은 미래 주도형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고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극대화 하는 방편이 연구되어야 하겠지만, 업체 간 과다경쟁으로 가격을 낮추고 출혈수주를 감내함으로써 웨딩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많아 당분간 업체들 간 구조적인 정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사람 웨딩’은 성장 프레임으로 타회사와의 차별화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고객을 유리하게 확보하고, 온라인의 거품을 최소화 하는 상품경쟁력을 무기로 성장을 가시화 시켜 왔다고 전하며, 온라인 광고에서 고객층이 좁고 돈을 쏟아 붓는 특성상 개념 없이 온라인에 접근하는 방식이라면 생존이 어렵다는 자각으로, 특화된 광고기법과 고객창출 기법이 성장 모멘텀이 되었음을 털어놨다.

국내 온라인 포털사를 통해 광고를 내는 웨딩업체가 기대이상의 수익이 나지 않는 이유는 포털사의 횡포가 심하고 거품이 많기 때문이라기보다 자신만의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못 갖춘 광고가 나가기 때문이라며, 웨딩플래너 회사가 웨딩관련 상품을 대리판매 하는 수익 구조로는 시장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제 웨딩플래너 회사도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의 자율적인 웨딩문화 창출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이색적이고 기억에 남는 웨딩을 기획하여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서비스해가는 구조로 성장 동력을 전환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웨딩플래너 기획력이 웨딩산업 성장 동력될 것

웨딩플래너 업체의 경쟁력은 웨딩홀과 드레스, 사진등도 중요하지만 콘텐츠를 갖춘 인프라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박 대표는 웨딩박람회를 통해 다양하고 이벤트적인 요소들을 기획하여 성장동력으로 삼아왔다. 즉, 결혼준비를 위한 신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비신부의 고민되는 부분들을 최소화 시키려 했고 상담을 통해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도입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웨딩박람회를 통해 전개해 온점과 회사 운영의 지표로 삼은 것도 회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알려줬다.

웨딩은 점차적으로 고객들의 니즈반영이 필요한 만큼, 부모님에게는 감동웨딩을 기획하고, 신랑겱탄恝“都?러브스토리를 춤과 노래로 엮어 뮤지컬로 웨딩을 시도해 보는 웨딩행사도 구상중이라 밝혔다. 몇 년 전 웨딩홀에 무리한 투자로 어려움을 겪은 박 대표는 금년부터 차별화된 결혼문화를 선보이고 뿌리 깊은 전통적 오렌지 결혼문화를 과감히 걷어내는 즐기는 웨딩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인에게 맞고 호화롭지 않은 웨딩, 재미와 감동이 있는 결혼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일을 좋아하고 같은 꿈을 꾸는 직장으로 만들어 직원들 간 틈새 없는 직원네트워크 공간으로 회사를 운영하여 매출을 신장시키고 직원간의 수익을 공유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게 박 대표가 구상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미래 기업의 성장가치는 일부 경영주가 수익을 독식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맨파워가 생명인 웨딩사업에서는 직원 간 주인의식이 필요하고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만들어가는 사업장이 되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나타냈다. 이런 경영의 기조위에 능력 있는 좋은사람들이 회사를 함께 공유하고 도전적으로 일한다면 큰 수익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런 점에서 웨딩인재의 참여와 영입이 중요하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여년의 웨딩사업은 갈수록 많은 공부가 수반되는 영역이라며, 젊은 층의 심리적 분석과 사회정서를 적절히 반영하는 기획력이 중요하고, 특히 여성들의 심리를 감성적 터치로 사업에 접목해야 하는 어려움이 사업의 열정 이상이라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미혼 남녀는 언제나 소비의 주체이며 파생 인프라도 쥐고 있는 계층으로 예민하고 복잡하다. 때문에 많은 필요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하여 상담 시 제시해야 하는 사업이 웨딩업의 어려움이기도하다. 하지만 웨딩플래너의 뛰어난 기획과 친절한 서비스는 웨딩산업의 근간이며 주체로 확대되고 있어 사업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거듭될 것이라는 박 대표는 아직 미혼인 만큼, 5년 이내에 는 자신에게 투자하지 못했던 자유스런 여행과 하고 싶었던 음악활동, 글 쓰는 것도 병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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