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정을 나누며 상부상조하는 친목 모임으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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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정을 나누며 상부상조하는 친목 모임으로 만들 터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3.01.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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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는 고향과 회원들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국민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민간 사회단체에서도 동서화합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자주 만나는 등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선거철만 되면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꾼들에 의해 신기루가 되어버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고향을 떠나 지역민들과 함께 협동하며 동서간의 화합을 위해 타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재부함안군향우회의 조창제 회장을 만나 보았다.

향인이라는 이름으로

“재부함안군향우회는 정든 고향을 떠나 기회의 도시인 부산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오고 있는 모든 향우인들의 구심점이자 버팀목입니다.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든든한 희망을 함께 그려나가는 것이야말로 향우회의 존재 의미이며 타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게 마련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향우인들이 화합과 단결을 통해 발전하는 향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부함안군향우회는 부산지역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 타 향우회에 비해 그 규모와 영향력이 커 부산지역에서 상당한 위상을 과시한다.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부함안군향우회의 회원수는 약 20만 명. 회원수만 보더라도 향우들이 각계각층에서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정이 흘러 모두 함께 하고 싶은 향우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재부함안군향우회.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가운데서 웃음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향우인들이 부산지역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이러한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바로 향우회의 몫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 단체들이 있지만 특히 재부함안군향우회는 결속력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성강재’,  지역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다

다른 향우회에 비해 재부함안군향우회의 회원 중에는 부산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들이 많다. 조창제 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35여 년 전에 고향을 떠나 부산에 살면서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그는 화물 운수업 등을 운영하면서 1996년 ‘대성강재’를 창업해 부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건설자재(SHEET PILE:강널말뚝, H-BEAM)공급과 임대 및 매매업무가 주 업무인 대성강재는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전국의 크고 작은 공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시공사가 기술개발 및 연구에 전념하다보면 건설자재의 효율적 보관 및 관리부분에 소흘해 지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과다한 비용이 소요되어 공사비에 적잖은 부담이 생길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성강재는 다량의 SHEET PILE을 보유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식과 길이에 제한 없이 적재적소에 원활하게 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시공사와 업무분담을 하여 건설업계에 편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SHEET PILE 겹장을 분리 할 수 있는 인발기와 교정 할 수 있는 PRESS 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자재 사용 후 파손품이 발생할 경우 실비만 부담하게 되므로 임대료 외 추가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비의 섬 제주도에 ‘리워스 힐’이라는 신개념 주거 공간을 형성해 관광객 및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 속에 발맞춰 성장과 발전의 바탕이 되는 성숙한 향우회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어떤 모임이나 단체도 그러하듯이 서로 노력과 땀이 없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듯 화합과 단결된 힘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는 조창제 회장의 바람처럼 지역경제발전과 더불어 더욱 성장하는 재부함안군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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