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김포시는 여름의 길목에 접어든 지난 16일, 김포시평생학습센터 글꽃학교에서 ‘시와 그림’을 주제로 하는 어르신들의 특별한 수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 3월에 입학해 배우고 익힌 한글로 어르신이 손수 시를 쓰고, 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나가는 수업으로 담임제로 운영되는 글꽃학교에 전문 미술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업에서 한 어르신은 “처음 그려보는 그림이라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새로운 미술수업이라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다”며 한껏 미소를 지어보였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문해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학습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수업은 이를 앞두고 기획된 특강이다.

두정호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소박하고 수수하면서도 진심어린 시화작품을 보니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완성된 시화 작품은 오늘 9월 전시회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학습자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