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곤충’의 대표 나비, 10여 개국 나비표본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2015년에 주흥재 박사(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전 경희의료원장)로부터 기증 받은 국내외 나비표본 1만 여 점과 나비 슬라이드 생태사진 1만 1천 여 점 중, 학술적으로 가치 있으면서도 관람객들에서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본과 사진을 선별해 개최함으로써, 대표적인 정서곤충인 나비류의 종 다양성과 우리 숲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남색남방공작나비, 은판나비 등 일반인들이 도심에서 접하기 어렵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한국산 나비류 30종을 선정해 이들의 생태사진 전시하고, 뿐만 아니라 한국,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나비표본과 곤충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나비들을 조사하고 표본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7월 1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모바일 입장예약(reservene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나비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숲과 대표 정서 곤충인 나비에 대한 중요성, 나비를 비롯한 곤충이 살아가는 숲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정서곤충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시는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다시 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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