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노래하고 월병먹고 축제같은 수업해요

연천노곡초등학교는 3·4학년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음악과 미술,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시간을 배당해 세계 여러 나라의 춤과 노래(일본과 하와이) 및 다양한 축제와 가면,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추석과 같은 명절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중국의 추석 음식인 ‘월병’ 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일본인 강사선생님과 일본 및 하와이의 춤과 노래를 배우고, 대만인 선생님과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가면과 월병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해 체험했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은 특히 자신과 관련된 나라에 대한 활동이 나오면 더욱 반가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3·4학년 학생들은 “다른 나라를 많이 가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가면도 써 보니 아쉬운 마음이 조금 줄었다”며 소감을 말했고, “노래와 춤도 추고, 축제처럼 가면 쓰고 음식도 만들어 먹으니 신나고 즐겁다”며 “다른 나라에도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다문화감수성 수업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다문화감수성 수업을 신청했던 3학년 담임교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신청을 했는데 기관마다 수업의 특성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정말 많으며, 특히 외국인 강사나 다문화 가정의 강사가 직접 와서 수업에 참여하니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이 겸해진다”며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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