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남중, 제20회 영호남 학생 교류활동…공연·친교놀이 등 어울림 행사

이번 행사는 1998년 시작돼 20년의 전통을 가진 뜻깊은 교류활동으로, 금남중학교와 구례북중학교가 매년 번갈아 방문하며 영·호남 간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또래정서를 교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이어오고 있다.
금남중학교는 이날 환영식에서 비즈쿨 방과후 동아리활동 시간에 학생들이 손수 만든 공예품 마우스패드와 시계를 선물로 전했으며, 구례북중학교는 친교교류 20회 기념패로 답례했다.
금남중은 이채림 구례북중 학생회장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로 금남중 1학년들이 함께 쓴 편지를 낭독하고, 이어진 난타·댄스·밴드 등의 축하공연과 교류활동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수업보다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례북중 학생회가 주관한 친교놀이와 ‘구례북중’과 ‘하동금남’을 주제로 한 4행시 짓기 행사도 가졌다.
친교활동에 참가한 1학년 김도현 학생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게임을 통해 점점 친해질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는 구례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른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찾아 함께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두 학교의 만남이 지속되길 바라면서 돌아오는 버스 창밖으로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구례북중 학생과 교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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