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나무에 새순이 하나씩 돋기 시작하면 12번의 사계절을 함께 한 이들은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누군가는 삼삼오오 캠퍼스의 활기 속으로 빠져들고 또 누군가는 치열한 사회 속으로 뛰어든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더 크고 높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발 잠시 물러서기도 한다. 누구의 길이 옳고 그른지는 함부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길은 선택한 자들의 몫이며 그들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남경학원은 매년 놀라운 합격률을 기록하는 재수학원이다. 2005년 당시 일산에서 가장 많은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던 이혁수 강사(現 남경학원 이사장)가 그해 2월 일산 각 과목 유명강사들을 모아 설립한 학원이 바로 남경학원이다.
한동안 단과반 위주로 운영되던 남경학원은 2009년에 재수종합반을 개원했고, 일산 지역 최다 수강생을 보유한 단과반과 함께 현재 남경학원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단과반, 재수종합반, 수시반을 운영하고 있는 남경학원은 매년 3,000명의 수험생을 배출하며, 해마다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에도 800명 이상의 학부모가 참가하는 등 일산 학원가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개원 첫해 50명 중 29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서울권대학에 합격하는 실적을 거둔 재수종합반은 개원 3년만인 2011년에 235명을 배출하는 성장을 보이며 일산 지역의 재수학원들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남경학원 재수종합반의 최고의 자랑은 훌륭한 강사진이다. 퀄리티 높은 수업을 위해 남경학원은 서울시내 유명 재수종합반 10년 이상 경력자, SKY출신 및 전공자, 현직 우수교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고, 이것은 재수종합반이 성장해온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남경학원의 강사 선발과 관리 시스템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과한 강사들은 면접과 함께 강의과목 시험을 거치게 된다. 또한 연2회 실시하는 강의평가를 통해 검증받게 된다. 특히 남경학원을 설립한 장본인이기도 한 이 이사장은 15년 동안 5만여 명의 현장수강생을 배출한 노하우를 토대로 재수종합반 학생들에게 직접 특강을 하기도 한다. 이에 이 이사장은 “실력은 기본이고 학생에 대한 정성과 열정, 그로 인한 감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고의 실력자들로 포진된 강사진에 대해 전민규 원장은 “누구나 하는 것을 하면 열심히 한다고 하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면 잘 한다고 한다. 반면 남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은 탁월하다고 한다”면서 남경학원의 전 강사진은 탁월성이라는 목표 아래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남경학원의 두 번째 자랑은 엄격한 관리 시스템이다. 전자 출결 관리시스템, 무단외출 금지, 벌점제도의 의한 퇴원제 등 제도화된 남경학원의 관리시스템 덕에 학원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면학분위기와 질서에 깜짝 놀라곤 한다. 교실 내에서의 잡담은 물론 식사시간에도 질서를 지키고 예의를 다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들이 꼽는 남경학원 재수종합반의 가장 큰 경쟁력이기도 하다.
“이는 강사진의 문화에서 비롯된 관리방식”이라는 전 원장은 “엄격함이 정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강사들이 먼저 솔선해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높은 신뢰도, 성적 향상 유도
뿐만 아니라 남경학원은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이에 우수한 학생들의 높은 신뢰도와 재원생들의 높은 성적 향상율을 이끌어 왔다. 교재선정, 강의내용, 진도 등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특강,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수요자중심 특강’ 등이 이뤄진다. 또한 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이는 수시전형을 위해 논술특장 및 수시에 관한 체계적인 상담 및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남경학원은 질의응답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르는 문제는 물론 학습법에 대한 상담까지 심층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담임강사와 과목 강사들이 이를 공유하면서 학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나갈 수 있다.
한편, 남경학원은 재수종합반과 함께 연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단과반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개정 수능 첫 대상자인 고교 2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이미 충분한 대비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재수종합반은 이미 2년 전부터 단과반 강사들과 연합해 개정 수능에 대한 정확하고 밀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적용해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5주간 진행되는 하루 14시간 집중케어
남경학원은 오는 2월2일까지 윈터스쿨을 운영한다. 재수종합부, 단과부, 수시부, 수학전문부가 연합해 강의·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14시간 집중케어를 받게 된다.
특히 윈터스쿨에서는 수학에 집중한다.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잡고가야 할 과목은 역시 수학이다”라는 전 원장은 “수학과목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며 학습 효과가 가장 뚜렷한 과목이다. 5주간 그 화려한 남경학원 수학과의 강의와 교육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전 원장은 말한다. “3학년이 돼서야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은 이미 패한 싸움”이라고. 그리고 이제 그동안 현장에서 대학가는 방법을 습득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노하우와 통계를 발판 삼아 입시 준비가 아닌 대학진학을 시키겠다고. 그렇게 전 원장은 또 한 번의 겨울 대신 따뜻한 봄을 약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