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등)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 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모기에 물릴 경우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일본뇌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해외유입감염병 등이다.
순천시보건소는 하절기에 발생 우려가 높은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하절기 비상 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습관 형성으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 손을 깨끗이 씻어요!’라는 주제로 공연해 어린이는 물론 담당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개 지역(해룡 와온, 별량 화포, 대대선착장) 해수 및 어패류를 채취해 매주 1회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7월초부터는 어패류를 취급하는 횟집 110개소 수족관수에 대해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식품안전담당과 협업해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절기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레지오넬라증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대형건물, 종합병원, 목욕장 등) 36개소에 대한 냉각탑수, 샤워실 냉·온수 등에 대해서도 6∼7월에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 발생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안전한 음식물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래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수시로 손 씻기.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을 것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을 것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 자제. 외출 시 노출부위 최소화 및 모기기피제 사용
▶해외여행 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 확인. 입국 시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순천시보건소(749-6832)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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