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동은 서비스 판매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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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감동은 서비스 판매에서부터 시작된다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3.01.0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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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맞춤형 다양한 장식철물 및 제작, “고객이 원하는 제품은 모두 다 있다”

언제나 우리의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이 있다. 한 번도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없지만 묵묵히 세상을 살아가는 얼굴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이제는 낯설게 느껴진다. 이런 세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발 빠르게 변해야 산다면서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오직 한 길을 걷는 이 사람을 보면 삶에 쉼표를 짓게 만든다. 세상은 변해도 오직 한 길만을 고집하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사람, 바로 이레금속의 이성재 대표다.

단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을 우리는 외골수라고 한다. 지난 40여 년 동안 한우물만 파며 오직 한 길만 걸어온 이성재 대표가 바로 그런 외골수다. 아직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70년대 초 건축자재 납품 업체로 이레금속을 설립한 이 대표는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건축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 오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일궈왔다.

40년 세월, 천직으로 삼고 일해 왔다

40년의 긴 세월을 단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한 가지 일에 몰두해 온 이성재 대표. 40년의 세월을 어떻게 지내왔느냐의 기자의 질문에 그는 “오로지 천직으로 삼고 일해 왔다”고 했다.

“건축산업의 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많은 변화를 지켜봐왔습니다. 호황을 누리던 시절도 있었고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이 길만이 내 길이라는 생각에 초심 그대로 이레금속을 이끌어 온 것이 어느덧 40년이 흘렀습니다.”

40년 전 을지로에서 처음 터를 닦은 후 20여 년 전 논현동으로 이전한 이레금속은 오랜 세월만큼이나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객맞춤 서비스로 고객감동 선사

현재 다양한 장식철물 및 제작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레금속은 ‘고객만족’이란 모토 아래 각 현장 및 시공 장소에 맞는 하드웨어를 상담해주고 있다. 브랜드 특성에 맞는 도면 제작도 하고 그에 따른 제품도 판매한다. 고객과 함께 서로 아이디어도 공유하며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객이 원하는 제품은 무조건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원칙 아래 이레금속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제품은 빠짐없이 구비해놓고 있다. 구하기 어려운 제품까지도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모든 것을 구비해 납품한다. 이처럼 고객들이 제품을 찾을 때 무조건 ‘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제품을 꼼꼼하고 세세하게 구비해 놓은 것이 바로 이레금속만의 강점이다. 현재 3,000여 가지의 인테리어 관련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 이레금속에만 있다는 생각으로 저희 매장에 방문했을 때 매우 뿌듯합니다.”

고객만족은 서비스정신에서부터 나온다. 일찍이 ‘서비스 판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레금속은 고객과의 약속 하나만큼은 철저하게 지키기로 정평이 나있다. 거래처가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납품받기를 원하면 그 약속시간은 꼭 지켜왔다.

밤을 새서라도 자재를 준비해서 고객과의 신뢰를 지켜왔다. 지난 40년을 한결같이 ‘고객만족’을 위해 서비스를 판매해 온 이레금속. 나이키 매장을 비롯해 MCM 매장, 아웃도어 매장, 커피프랜차이즈 매장 등에 인테리어 자재를 납품했으며 현재 이레금속과 거래하는 고정 거래처만도 200여 군데가 넘는다.

“물건을 판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죠. 단순히 물건을 판다는 생각으로 해왔다면 지금의 이레금속은 아마도 없었을 겁니다.”

설립 이래부터 지금까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건축자재박람회 등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다. 해외 방문 시 투숙하는 호텔의 인테리어 소품은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문고리, 손잡이, 몰딩 등 세세한 부분까지 눈여겨본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수입해 오기도 한다는 이 대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현지 조사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업 이어 고객들의 ‘감동기업’으로 남을 터

처음 이레금속을 설립했을 때부터 지금껏 ‘성실’을 바탕으로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으며 꾸려왔다는 이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는 자세는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변함이 없습니다. 성실은 성심에서부터 나오죠. 이러한 것이 바탕이 되어야 고객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이라는 이레금속. 이러한 경영이념 역시 성실하지 않으면 고객이 원하고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때문에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늘 성실하게 임하라고 조언한다.

“저희 직원들은 모두 젊은 세대로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죠. 이레금속과 관계 된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울 따름입니다.”

고객뿐만 아니라 업무상 협력관계에 있는 거래처들과도 가족처럼 지낸다는 이 대표. 그는 이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해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레금속이라고 말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이 대표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고객들이 문병 올 정도로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이레금속과 고객들과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 방증한다. 지금은 막내아들이 이 대표의 이러한 경영 마인드를 본받아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가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을 때 막내아들이 가업을 잇겠다고 하더군요. 교수를 꿈꾸던 아들이었는데 선뜻 가업을 잇겠다고 했을 때 뭉클하고 고마웠습니다.”

아직은 배울 것도 경험할 것도 많지만 40년을 이끈 자신의 경영마인드를 이어 40년을 더 뛰어 넘는 이레금속을 만들고 싶다는 막내아들이 있어 더욱 든든하다는 이 대표. 젊은 직원들과 가족처럼 한 데 어울려 이레금속을 꾸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자부심이 생긴다며 이레금속의 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했다. 늘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레금속은 2013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 중이며 홍보책자도 새롭게 제작 중이다.

한편,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 과거 청년회의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현재 강남 라이온스 10지역 부총재로서도 활동하며 봉사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이레금속을 이끌어오면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늘 성실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들로부터 받은 감동도 있었죠. 이 감동을 고객들은 물론,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습니다.”

고객과 함께 해온 40년, 서비스 판매를 해오면서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아왔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이레금속이 주는 고객감동 서비스는 올해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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