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통과 소통으로 꿈이 샘솟는 행복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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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통과 소통으로 꿈이 샘솟는 행복한 학교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3.01.0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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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창의·지성 교육과정 운영

2013학년도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예비지정을 받은 일죽초등학교(김정희 교장)는 1924년에 개교한 깊은 유서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일죽초 김정희 교장은 2012년 3월 1일 취임 이후,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의 지성과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개발했으며, 교사들의 교육철학을 존중하는 믿음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게다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요구에도 귀를 기울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혁신학교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13학년이 더욱 기대되는 ‘능통과 소통으로 꿈이 샘솟는 행복한 학교’ 일죽초등학교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능통과 소통으로 작은 변화를 꿈꾸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창의·지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창의·지성교육이란 지성교육을 통해서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말한다. 단순한 지식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방법을 도입하여 창의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길러내어 교육의 본질을 되찾고자 하는 교육현장의 모습은 일죽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혁신학교 에비지정교로 선정된 일축초의 움직임은 연초부터 심상치 않다.

일죽초의 2013학년도 교육 비전은 ‘능통과 소통으로 꿈이 샘솟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능통’이란 ‘아주 잘해 능히 통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능력을 이끌어 내어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발전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학생들이 배움과 자기이해를 능통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사가 가르침과 자기발전에 능통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다. 또한, ‘소통’이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교사는 포용과 사랑으로, 학생은 나눔과 배려로 서로 소통하여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협조적인 학교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능통과 소통이 고루 발달된 학교 문화를 교육공동체 모두가 실천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일죽초의 노력들에 대해 소개하겠다.

창의·지성 교육의 강조와 그에 발맞춰 나가는 혁신학교

일죽초는 2012학년도부터 학교 특색사업으로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이란, 무엇인가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형상화하기 위하여 자기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 수행하는 학습이다. 이러한 프로젝트 학습은 기존의 교사 중심의 지식 전달식 수업을 지양하고,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하여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2012학년도부터 프로젝트 학습을 도입하고 실시하면서 학습별, 혹은 학년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는 일죽초는 프로젝트 학습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수이기에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정희 교장은 “교과를 통합하거나 여러 단원을 통합하여 일정 기간 동안 탐구하고 발견하는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일죽초 어린이들의 사고력이 나날이 쑥쑥 자라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 강화가 선결 과제라는 신념 하에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업공개와 수업 협의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분야별로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교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교원들의 배움과 연구를 향한 열의 또한 매우 높아 상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지금, 창의·지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방학을 반납하면서까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등 이 시대 교사상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일죽초는 2013학년도도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2012학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각급 학교에 행정 실무사를 배치하여 교원업무 경감에 힘쓰고 있다. 일죽초에서도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행정적인 업무를 행정 실무사에게 배정하여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교무실·행정실·교장실 3실을 통합하여 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회의 활성화 및 지역사회와의 MOU체결을 통해 교육의 주체가 교사만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전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와 같은 학교의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적 향성을 가져다주고 있기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고무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다.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함양하는 프로그램 개발

일죽초는 여러 가지 면에서 발전가능성이 많은 학교이다. 특히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평이 나있는 안성 시민답게 학생들의 재능 또한 우수하다.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계획하여 공모한 ‘2013 경기혁신학교’ 예비지정을 받음으로 일죽초만의 특색 있는 배움 중심 수업과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또한 안성시에서 공모한 맞춤형 교육사업 ‘2012 안성맞춤 교육정책 제안 공모전’을 통해 일죽초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분야인 동아리활동 지원 및 소질계발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지역공동체인 도드람 양돈협회, 중앙대학교 국학대학원과 MOU를 체결하여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죽초 국악오케스트라는 2012년 11월에 창단하여 가야금, 해금, 대금, 소금,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3학년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전교생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특히, 국악과 양악이 어울려 퓨전 합주단을 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기본 장비 및 시설을 구비하고 전문 강사를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 교장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을 키워 올바른 정서 및 문화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고 자신의 특기를 계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죽초의 발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변화하는 사회에 빠르게 발맞춰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일죽초는 이 시대의 진정한 혁신학교로의 발돋움을 준비 중이다. 일죽초에서 학생들의 지성과 창의성을 계발하고, 아름다운 감성과 인성을 길러내는 창의·지성 교육을 실천하여 우리의 미래를 이끌 인재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명문교로서 자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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