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가정에서 성적에만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인성함양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미래사회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력, 정직과 책임, 도전과 자율 등 사회성 및 도덕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적 교육체계로의 개혁을 위해서는 인성교육 전통의 강점을 살리면서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는 노력이 요구되기에 결국 인성교육은 교육의 바탕이자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고,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자아 존중감 등 인성관련 영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학교 사회가 더욱 건강해 질 것이다.

마산제일고등학교(박근제 교장/이하 마산제일고)는 마산대학,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마산제일여자중학교와 함께 1947년 청강 이형규 박사가 설립한 학교법인 문화교육원 산하에 있는 사립인문계고등학교이다. 1985년 개교하여 1997년 교명을 마산제일고등학교로 변경한 이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마산제일고는 1,014명의 학생과 86명의 교직원이 함께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 교장은 “지금의 제일고로 거듭날 수 있게 해주신 설립자이자 학원장이신 청강 이형규 박사님의 건학정신인 젊은 날에 ‘위대한 희망을, 강건한 신체를, 탁월한 지능을, 건전한 사상을 배양하라’에 부응하여 ‘선질서 후학습’을 생활지표로 삼고 생활지도적인 면, 즉 사람됨을 먼저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뛰어난 진학성적과 선질서 후학습을 생활지표로 질서와 예의를 중시하는 교풍 확립은 학교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어 학생교육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폭력과 흡연, 집단 괴롭힘 등이 없는 건전한 교풍을 형성함으로서 건강한 학생상 정립에 노력하고 있다.
박 교장은 “인성교육을 강화해서 정신이 건강하고 따뜻한 인간성을 가지도록 하며, 질서를 잘 지키고 예의바른 품성을 지니며 책임감과 남에 대한 배려심을 지닌 학생을 양성하는 인간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따라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습에도 더욱 열심히 하여 완전한 인격체를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마산제일고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선생님들이 근무하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신뢰받는 공교육 현장, 마산제일고
학생들이 청운의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력향상에 최선을 다하여 해마다 전국 주요 대학교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마산제일고는 교사들의 학생지도에 대한 열정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박 교장은 학교 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교육신뢰를 회복하고 자기주도적 학습강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곧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방안이라는 신념으로, 마산제일고 또한 우수 교원의 확보와 교수·학습방법 개선 등으로 학교의 경쟁력과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준별 이동수업 및 방과후 수업, EBS 수능강의의 확대, 교과교실제 도입, 교사의 자긍심과 사기진작 및 전문성 제고와 교권의 강화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마산제일고의 특징은 특히, 방과후 학교의 강화를 위해 심화반과 학력향상반 운영, 수학·과학 영재반 운영, 유학반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학·과학 교과교실제 운영 및 독서교육 강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입학사정관제 대비 지도, EBS 교육방송과 영어듣기 방송의 강화 등으로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마산제일교육을 정립해 가고 있다. 또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마산대학과 연계한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산제일고의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교육환경은 학생들이 꿈을 가꾸고 펼쳐나가는데 더욱 힘이 되고 있다. 270여 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사, 현대화된 급식소와 잘 꾸며진 정원, 다목적 강당인 청운관 등 뛰어난 교육환경 구축과 중국·일본 등 자매학교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세계화 교육 등 여러 방면으로 학생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산제일고는 동아일보와 입시정보업체인 (주)하늘교육에서 작년에 처음 시도된 전국 일반고등학교 평가에서 경남지역 1위 고교로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박 교장은 “지난해 경남 일반고에서 상위로 선정되긴 하였지만 올해 1위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 진학성적이 뛰어난 학교지만 경남지역에서 1위로 선정되다 보니 자긍심만큼 부담감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박 교장은 이러한 우수한 학교 평가가 결코 개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비전을 품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모든 면에서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더불어 열심히 노력하여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것은 모두 학생들이 질서와 예절을 중시하는 전통적 교풍에 잘 적응하고, 거기에 학교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열정과 관심으로 교과 및 생활지도를 펼치며, 학생들의 수준별 이동수업과 자기주도적 학습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 할 수 있다. 박 교장은 “이것이 하나의 커다란 보람”이라며 “우리 학교의 특색사업인 4무 운동(학교폭력, 따돌림, 흡연, 휴대폰 소지)의 전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는 학교공동체의 모습에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