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꿈을 키우는 교육, 북면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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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꿈을 키우는 교육, 북면초등학교
  • 이종민 기자
  • 승인 2013.0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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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으로 학교의 신뢰를 높이는 교육활동 펼칠 것”

북면초등학교(김명기 교장, 이하 북면초)는 지혜와 예지가 넘치는 학교로 창의성, 도덕성, 자율성을 갖춘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착하고 건강하며 슬기로운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더 넓은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북면초의 교훈처럼 “참되고 건강하며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학생들만큼이나 학부모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여 보다 나은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교육공동체가 합심하고 있는 북면초를 찾아보았다.

학생은 즐겁고 학부모는 안심하는 쾌적한 교육환경의 배움터

북면초는 1924년에 개교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서 2012년 85회 졸업, 총 6,59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초등학교다. 북면초는 다양성과 변화가 특징인 미래 사회에 대처할 수 있도록 남을 배려할 줄 알고, 긍정적인 생각과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사람을 양성하는 데 교육의 기본 방향을 두고 있다. 김명기 교장은 “이를 위해 ‘바르게 생각하는 어린이(덕성인)’, ‘슬기롭고 창의적인 어린이(능력인)’,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건강인)’의 세 가지 어린이상 구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면초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을 전개하고 학습자의 인격과 개성이 존중되는 새로운 학생 생활지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민주적인 새로운 학교 문화를 창출·정착시킴으로써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 교육에 임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자생적 방안을 모색하여 학생은 즐거운 학교로,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쾌적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이룰 것”이라고 피력하였다. 또한 지난 10월13일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소통을 위해 순천만 문화 탐방을 실시하여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행사가 진행 되었다

북면초는 1952년부터 승산분교장이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연4회 승산분교장과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교생 13명 규모의 소규모 학교지만 본교와 분교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력과 창의력을 계발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통합교육 활동 주제로는 신문지의 변신, 북버스 체험, 지오픽스 조작활동, 티셔츠 만들기, 미니올림픽 등이 있다.

창의와 인성을 도야하는 교육프로그램 제공

북면초는 학생들의 학력향상도 중요한 학교 교육의 한 부분이지만 학생들의 내적인 면을 성숙시키고 창의와 인성을 도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한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여 학교 자체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5교시에 학생들의 소질 및 적성 계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 활동에서는 신나는 줄세상, 풍물부, 스포츠 강사와 함께 하는 배드민턴부, 축구부, 발명부, 미술부, 로드매직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취미와 소질에 맞는 부서를 선택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풍물부는 방과후 교육과 연계하여 수요일 5교시부터 7교시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2011 창원지원청 주관 풍물대회’ 최우수, ‘2011 전국풍물대회’ 우수, ‘2012 창원지원청 주관 풍물대회’ 우수를 차지하는 등 손꼽히는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31일 제88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와 함께 창원 관내 비음산을 등반하여 학생들에게 애교심과 애향심을 심어주었으며, 동문선배님과 학부모간의 화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12학년도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음악사랑, 건강한 땀, 지혜의 샘’은 아침 동요 부르기, 동요 방송, 학급 동요 발표회, 반가 만들기, 풍물 동아리 운영, 작은돌맹이 오카리나 연주 등 음악을 통해 친구와 정을 나누고 우애를 쌓는 계기로 삼고 있다.

특히 동요방송은 월2회 학생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선정하여 동요와 관련된 이야기, 노랫말 탐구, 작곡가, 작사가에 대해 소개하여 동요를 알고 부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 교장은 “음악사랑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예뻐지고,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등 즐겁고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평소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본교는 등하교 시간에도 버스에서 동요를 듣고 부르고 있으며, 12월에는 아름다운 동요 발표회를 가져 아이들의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29일(일)에는 교사와 학생 30여 명이 학교 인근의 천주산 일대에서 ‘꿈 키움 산행’을 실시하였다. 꿈 키움 산행은 꿈 키움 교실 학생과 걸스카우트 대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산행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참여한 교사의 지도 조언을 들으며 더 큰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김 교장은 “산행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꽃이 피었고, 서로를 배려하며 우정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평소 본교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꿈 키움 공부방 운영,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봉사활동 전개, 아름다운 동요 부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능력을 길러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뢰받는 공교육 현장, 북면초

지난 11월 21일은 북면 어린이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소질을 표현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1부는 오전 행사로 풍물공연, 오카리나 연주, 부채춤, 영어 연극, 댄스 등 다양한 종목을 발표하였고, 2부는 오후 행사로 북면 인근의 성심원을 방문하여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2부 행사 후에는 어르신들 안마 해 드리기와 이야기 나누기 등 평소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장은 “이 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었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아울러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하며 “더 나아가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인재 육성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학교의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닌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과 학교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까지 서로 간에 소통하고 많은 콘텐츠들의 활용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면에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필요로 한다. 북면초는 이러한 바람직한 모습을 잘 보여주며 자아와 가치관이 형성될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도를 동반함으로써 신뢰받는 공교육의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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