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자랑하는 좋은 학교, 산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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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랑하는 좋은 학교, 산호초등학교
  • 이종민 기자
  • 승인 2013.01.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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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과 협력학습으로 인성과 학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학교 교육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통한 지성의 발달뿐만 아니라 인성과 감성의 발달도 함께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한 사람으로서 인격 형성과 행동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초등교육 현장은 더욱 세심한 관심과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의 씨앗을 가지고 있는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그 씨앗이 이상 없이 발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고민하는 참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 그곳이 바로 대한민국 초등교육 현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일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는 실력 있는 어린이 육성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산호초등학교(배재권 교장/이하 산호초)는 1968년 개교한 전통 깊은 학교로서 자랑스러운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모두가 자랑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를 경영관으로, 기초와 기본교육에 충실하여 창의적이고 예절바르며 건강한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재권 교장은 “교육의 장에는 먼저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며 “초등학교에서는 아동의 발달요구에 맞추어 교육적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체험 자료가 구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어린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좋은 학교가 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산호초는 일과운영 시간 중 수업 전 아침활동으로 운동장 놀이는 지양하고 책 읽기와 같은 차분하고 조용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하며, 월중행사는 긴장과 이완의 싸이클이 순환되도록 3, 4월에는 교과학습활동을 강조하고, 5월에는 예체능활동 위주의 행사 등 리듬이 있는 학습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배 교장은 “여기서 기본교육에 충실하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철학으로 지도하여, 무한한 능력을 발전시키는 나선형 교육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는 실력 있는 어린이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성화 교육활동 ‘삼성(三性) 교육 프로젝트’ 운영

산호초는 특성화 교육활동으로 창의성교육 프로젝트, 인성교육 프로젝트, 감성교육 프로젝트 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삼성(三性) 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성 교육 프로젝트는 독서, 한자 인증제 운영 프로그램, 과제 해결 프로젝트, 학습장 정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성교육 프로젝트는 예절생활 평점제(그린마일리지제) 적용과 가족사랑 효행실천 및 친구사랑 우수사례 홍보, 교기(농구부) 육성으로 협동심 및 준법성 성취의욕 고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감성교육 프로젝트는 ‘동요야 놀자’ 노래하는 학교와 관현악부, 문화 예술 동아리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배 교장은 “지난 11월 9일, ‘별과 달의 꿈 잔치’ 행사를 학교 운동장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열었는데 전교생이 모두 노래와 춤, 연주 등을 1,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즐겁고 자신 있게 표현하기도 하였다”고 말하며 “이러한 예술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는데 큰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 고 전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친구를 동반자가 아닌 경쟁자로만 보게 만드는 사교육에 대해 비판하며 먼저 예절 바르고 질서를 지키며 사람을 존중하는 참된 사람을 학교 현장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해 인성교육에 큰 중점을 두고, ‘미·인·대·칭(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합시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뒤쳐지는 학생 없는 학교’로 지정받아 학력향상학교로의 도약을 하는 산호초는 모둠별 학습활동, 교실좌석배치, 프로젝트 학습, 체험활동발표회 등 함께 공부하고 공동으로 학습하는 협력학습을 전개하여 ‘나’가 아닌 ‘우리’, 즉 상생할 줄 아는 어린이로 육성하고 있다.

그리고 산호초는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들은 “교육은 삼발이와 같아서 한 축이라도 무너지면 바람직한 교육을 실현할 수 없다”는 하나 된 마음으로 각자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건강한 날개로 높이 날아올라 푸른 창공에 그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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