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강우 지속으로 고창 등 일부지역 염해 등 가뭄피해 발생

도에 따르면 6월초 남원, 순창, 고창 등 일부 지역에서 논물 마름(10ha) 및 밭 시듦(18ha)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가뭄이 이어지면서 6월 중순 들어 고창 지역에서 염해(17ha) 및 논물마름(3ha)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초 남원, 순창, 고창의 논물마름(10ha) 및 밭 시듦(18ha) 발생지역은 관정, 하상굴착 등 긴급용수공급을 통해 피해를 해소한 바 있으며,
고창의 논물마름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급수차를 동원, 긴급급수를 실시했으며, 염해피해 발생 농지는 관정개발을 통한 용수공급 및 타 작물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드러남에 따라 농업인의 경영악화를 우려해 농업인 피해신고 전, 먼저 피해조사를 실시해 지원키로 결정했다.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사 농작물에 대한 대체작목 파종 후에는 피해를 확인할 수 없어 조사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며, 피해규모가 확정되면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고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6월 16일에는 14개 시·군,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가뭄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소집하고, ▶현재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등에 대한 단계별 용수공급대책 수립, ▶관정·간이양수장·준설 등 가뭄긴급대책사업 신속 추진, ▶논물마름·밭시들음 등 가뭄징후 발생지역에 대한 선제적 긴급용수대책 추진, ▶농경퇴수활용·방류최소화 등 용수절감대책 추진 등을 통해 가뭄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년 도내 평균 강수량은 210㎜로 평년 372㎜의 56.3% 수준에 그치고 있고, 농업용 저수지 평균저수율(6.13일 기준)도 46.5%로 평년저수율(57.4%)보다 낮은 상황으로 지역별 가뭄상황 상시 모니터링 및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31억원을 투입해 관정개발, 저수지준설, 양수장설치, 송급수관로 설치 등 가뭄대책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7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서는 4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정, 하상굴착, 들샘개발, 간이양수장 등 긴급 용수공급대책 및 용수원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용수부족 지역에 대한 단계별 용수공급대책 수립·추진, 저수지 제한급수, 말단부 퇴수활용 공급, 하천유지용수 방류 최소화 등을 통해 저수지 저수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향후 “가뭄이 길어질 것에 대비,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뭄대응을 위한 국가예산이 추가 교부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종 가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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