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 건설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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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 건설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 서동삼 수석 부국장
  • 승인 2013.01.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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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도시·풍부한 일자리·격조 높은 문화ㆍ쾌적한 자연환경 등 ‘최고점’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삭막한 도시환경을 바꿔 경북 영주시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도시, 풍부한 일자리, 격조 높은 문화, 쾌적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살기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주영 시장은 새해를 맞는 기분이 남다르다. 지난해 ‘글로벌 녹색경영 5년 지속대상’및 ‘도전한국인’(지방자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 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욱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자체 CEO로서 녹색경영에 앞장서서 우리나라를 녹색성장의 글로벌 선진국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김주영 시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시장 취임 6년 만에 삭막한 도시에서녹색도시 변화…‘글로벌 녹색경영 5년 지속대상’ 수상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영주시는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곳이다. 또한 부석사, 소수서원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역사 문화도시이다. 그러나 6년 전 영주시내 중심부는 회색의 콘크리트 건물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고, 학교와 공공기관은 시멘트 블록 담장으로 가려져 있는 등 김주영 시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마디로 삭막한 회색도시 그 자체였다.

김 시장은 6년 전 민선4기 영주시장에 취임한 뒤 ‘영주를 걸어서 5분’안에 푸른 공원이 있는 도시, 디자인이 아름다운 녹색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을 세웠다. 시내 곳곳의 버려진 땅에 숲과 공원을 만들었다. 학교와 공공기관의 담장을 허물고 푸른 공원을 조성했다. 시내 중심상가는 실개천이 흐르는 문화의 거리로 바꾸었다. 영주의 중심을 흐르는 서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바이크 탐방로를 만들었다.

특히 소백산과 시민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생태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소백산 자락길, 죽령옛길 탐방로, 낙동강 발원지 생태공원, 멸종위기종 ‘붉은 여우 복원센터’도 만들었다. ‘국립백두대간 테라피 단지’를 유치해 숲을 활용한 21세기 한국 치유센터 모델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영주는 지난 6년간 녹색도시로 변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영주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녹색경영 5년 지속대상’을 수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김주영 시장은 개인적으로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시장은 또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킨 최고의 인물에게 선정되는 ‘도전한국인’(지방자치분야) 수상도 안았다.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FTA협정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전국 유일의 유통마케팅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제 시작단계라는 김 시장은 “영주를 도시 속에 공원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공원 속에 도시가 있는 녹색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주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도시, 풍부한 일자리, 격조 높은 문화, 쾌적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로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년간 1조 9,000억 원 투자유치 및 7,700개 일자리 창출 기업 환경 조성에 ‘앞장’

김 시장은 지난 6년간 영주시를 살기 좋은 도시, 그리고 희망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그동안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제적인 분야는 물론 시민 삶의 터전과 평생교육, 도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품격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시정을 추진해 왔다.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6년간 1조 9,000억 원의 투자유치와 7,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영주 경제 활성화의 전기도 마련했다.

영주시는 특히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업하기 좋은 대표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투자유치 전담팀을 신설하고 1기업 1담당제를 운영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영주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노력이 대내외의 인정을 받아 올해 2월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4회 섬김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영주에 둥지를 틀고 영주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을 보자. 2011년 3,500억 원을 신규 투자한 OCI머티리얼즈(주)는 생산시설 확장공사를 완료해 세계 최대 규모의 NF3 생산 공장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노벨리스코리아㈜가 2,000억 원을 신규투자해 리사이클링센터를 신설, 지난 10월부터 정상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증설중인 알루미늄 압연생산시설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연말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일진그룹과 베어링아트 공장건립에 관한 3,0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는 등 영주 경제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민선 4기 출범 이후 조성한 농공단지와 산업단지에 유망한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져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영주에는 많은 국책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다.

김 시장은 “숲의 이용과 치유의 산실이 될 백두대간테라피단지와 한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한문화테마파크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선비문화도시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효문화진흥원을 유치해 영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 한문화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1조 2,000억 원이 투자되는 영주댐 건설과 2018년 중앙선고속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까지 1시간 8분이 소요돼 도시접근성을 크게 높여 헤아릴 수 없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시정방향, 경제활성화 및 녹색성장 중심도시에 집중

김 시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2013년 영주시정 방향도 밝혔다. 한마디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백두대간 녹색성장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 시는 친환경 녹색산업 유치를 위해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베어링 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의 공장건축이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영주시는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조성사업, 중앙선 고속복선화 사업 등 국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 시키고 대규모 국책사업과 기업유치 등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에는 지역민들이 우선 취업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특히 2015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를 대한민국 산림치유의 허브로 만들고, 영주댐 주변에 조성되는 문화겙奐ㅓ션兀保測?아시아에서 제일 긴 짚라인, 전망대,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해 명품 관광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수서원과 부석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명품 고택체험사업과 테마형 관광열차 운행 등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녹색나눔숲 조성, 구성공원정비, 학교 및 공공기관 공원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 있는 녹색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들이 조기에 마무리되어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기반 확충, 농업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한 행정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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