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서산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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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서산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할 터”
  • 서동삼 수석 부국장
  • 승인 2013.01.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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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화합 도모 및 탁월한 행정 리더십 발휘해 ‘역동적 도시’ 활력 넘쳐

충남 서산시를 더 이상 해지는 곳이 아닌, 해뜨는 곳으로 만들겠다는‘역발상’의 시장이 있다. 서산시장 재선거(2011년 10월 26일)에 출마해 막판까지 지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 반전을 일궈내 313표차로 당선된 이완섭 시장은 작은 차이로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기에 서산시를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 1년여 간‘시민이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규모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이완섭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새해 시정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5S·5품 등 소통·공감행정으로 지방자치 새 모델 제시

이완섭 시장은 첫 인상이 좀 깐깐하다는 평을 듣는다. 얼굴이 갸름하고 약간 메마른 체형이다보니 외형적인 면에서 그런 얘기를 듣는다. 그러나 잠깐 대화하다 보면 그 같은 생각이 180도로 바뀌게 된다. 누구보다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면모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 시장이 취임 전부터 직원들에게 ‘소통행정’을 해달라고 귀가 따갑도록 강조한지도 이제 1년이 훌쩍 지났다. 재임기간이 짧은 만큼 더 바쁘기고 하고, 가야할 길이 바쁘게만 느껴졌다.

“지금 서산시는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보다 앞으로는 지금의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이고 희망찬 도시, 서해안의 핵심 중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만큼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바쁘게 뛰겠다는 이완섭 시장은 취임 후 1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 시 발전을 견인하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진정한 리더의 역할과 올바른 자세를 제시한 것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토대로 5S(smile, simple, soft, speed, smart)행정과 5품(두품, 입품, 손품, 심품, 발품) 실천운동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혁신과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민간부문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큰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또 짧은 기간 내에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많이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를 평가받아 이완섭 시장은 지난해 12월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주최한 제5회 도전 한국인상(리더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전 한국인상’은 불굴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지방자치, 국제교류, 교육, 자원봉사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사람들을 5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는 상이다.

이 시장은 “이번 수상은 끊임없이 시를 사랑하고 성원해 주시는 16만 5천여 시민들께 주신 상이나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해 뜨는 서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민체전 성공적 개최 성과…대산항 국제쾌속선 취항, 관광산업 큰 기대

이 시장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6월 열린 제64회 충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과 아울러 사상 첫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시민의 화합과 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아울러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자동차업계 글로벌기업인 현대위아를 서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해 서산을 자동차메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도민체전에서의 종합우승과 현대위아 유치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서해안권의 관문이 될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부두건설 사업예산 277억 원, 대산항 진입도로 예산 115억 원, 국도 38호선 확보장비 300억 원 등 당초 목표액보다 219억 원 이상의 새해 외부재원을 유치하며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동안 행정안전부에서만 공직생활을 해오다 잠깐 서산시 부시장으로 재직 때부터 지금까지 대산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 시장은 “서산 대산항은 서산시뿐만 아니라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등 대전 충청권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과 국제 쾌속선이 취항하면 대 중국 무역과 인적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서산시에서는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화물 유치 장려금 지원(10개사 7억 1,900만 원), 국제여객부두·터미널축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 등을 했고, 대산항 조기건설을 위해서 2013년도 전용 진입도로 건설 사업예산 96억 원 확보, 국제여객부두·터미널 축조사업예산 2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국 롱청시(榮成市)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산시는 앞으로 두 도시가 국제여객선 항로개설을 포함해 행정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산둥반도의 가장 동쪽에 있으며 중국대륙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롱청시는 인구 67만 명에 재정수입이 80억 위안(1조 4,400억 원)에 달한다.

서산시는 2008년 롱청시와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2010년 11월 대룡해운(주)의 중국 사업자인 시샤코우그룹과 정기항로 개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 쾌속여객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 대산항과 롱청시 용앤항은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339㎞)로 쾌속선이 취항하면 5시간 만에 중국에 닿을 수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새해 시정, 신성장 동력사업ㆍ시민 복리증진에 중점

이 시장은 새해를 맞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서산의 발전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사업과 시민 복리 증진에 무게를 두면서, 그동안 내실 있게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시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시장은 이를 위해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확보와 농어촌 경쟁력 제고 △평생 복지실현과 교육환경 개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살기 좋은 생태·환경도시 견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시정 구현 등을 새해 시정운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우선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고 농어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종합농업타운 운영 활성화를 통해 전문기술 능력 배양에 주력하고 산지유통센터 건립, 테마형 농어촌체험마을, 축산종합센터 조성, 쾌적한 해양공간 확충, 어장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농어촌에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분야와 관련, “대산항 기반시설 확충과 국제 여객터미널 및 부두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현재 개발중인 산업단지의 조기분양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동부시장 시설 현대화를 비롯한 이용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구간 연장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주력하겠다”며 “국도 29호선, 38호선 확포장, 서산 IC입체화 도로 개설 등 간선 도로망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발전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놓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완섭 시장은 “새해에는 새 정부 출범으로 국민통합, 분권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수반되고,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재정위기 악화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격동의 시기에 시정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과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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