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공기업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수준 분석'에 따르면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운송품질이 글로벌물류기업과 비교했을 때 실적이 오히려 앞서거나 대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정시도착률은 99.79%. 전국의 우체국 물류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연결하고 있으며, 연간 7,800만km를 운행해 지구둘레를 1,950회 왕복한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우정사업의 숨겨진 진주이자 최강 파트너 기관임을 증명한 셈이다.

1980년 당시 체신부에서 체신부 산하의 우편물운송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전국 우편물 운송, 배달, 분류 및 제3자 물류서비스(3PL)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하며 우편 물류의 지속 성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우체국물류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선에서 국민 위해 헌신하고 수익은 국민에게 보답

국민의 소중한 우편물을 안전하고 신속·정확하게 배달하기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은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 중이다. 2,300여 망을 연결 및 운송하는 운송사업, 우편물을 전국 각지에 신속 정확하게 구분해 보내는 소포우편발착사업, 우리나라 중소기업 중 창고가 없고 우체국물류인프라를 활용하고 싶은 업체에 대한 물류를 대행해줌으로써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해주는 제3자 물류사업, 국민들의 소중한 우편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소포위탁배달사업(우체국택배)이 그것이다.

한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국민정서 함양과 우편문화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편지쓰기 대회도 주관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분들에게 마음이 담긴 글을 전달해 살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일조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편지쓰기대회에서는 10만 통 이상이 접수됐다. 이처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전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편지쓰기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일선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수익을 국민에게 보답하는 업무수행을 통해 우정사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9가지의 전략과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자 ‘사회가치 더하기’, ‘성장가치 더하기’, ‘환경가치 더하기’라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9가지의 전략과제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일단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사회가치 더하기’ 과제로 사회적 책임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 물품 운송지원, 농촌봉사활동, 홀로어르신 돕기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반부패 추진단 운영, 다양한 윤리교육 등 우수한 윤리경영체제 운영으로 2010년부터 2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무관리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 회계 관리 기준의 국제화 및 관리회계 기능 강화를 위해 2013년 회계연도부터 IFRS를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다.

‘성장가치 더하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MOT 서비스 강화 부분에서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를 강화해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고, 신성장 물류사업 가속화 부분에서는 소포우편발착사업, 소포택배사업, 제3자 물류서비스 사업 등 안정적인 우체국 물류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월드베스트 운송품질 달성 부분에서는 운송 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 차량사고 예방 등을 통해 지속적인 운송품질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우체국물류지원단은 ‘환경가치 더하기’ 과제로 전사적 탄소감축체계 돌입,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자원효율성 제고를 통한 녹색물류실천 부분에서는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 감축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창필 이사장은 “사회, 경제, 환경 세 부분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우리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및 과제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CS모니터링실’ 신설, 고객의 소리를 듣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다양한 고객만족경영 활동들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활동에 주력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CS모니터링의 전면 확대 실시를 통해 고객의 소리를 수렴,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의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본인 VOC 수렴을 위해 ‘CS모니터링실’을 신설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의 의견에 따라 즉각적인 피드백 제도를 시행해 고객의 불만해소 방안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CS모니터링실에서는 내부직원 간의 소통을 위해 행복특강 및 골든벨 워크숍 운영 등 행복한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고객의 의견을 수집·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VOC 수렴 채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천 이사장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의 고객만족경영 철학에는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행복소통’이 기저에 깔려 있다”면서 “소통을 위해 고객의 요구가치에 맞는 차별화된 소통전략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천 이사장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이 더욱 더 신뢰받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욱이 FTA시대에 이제는 우리나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천 이사장이다. 

이에 2015년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우체국물류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지향’, ‘사회적 책임감’, ‘최고의 서비스’, ‘도전추구’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수립해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신뢰받는 우체국물류의 기본요소인 ‘안전·신속·정확’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감 준수,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 및 경영의 효율성을 통해 경영가치 창출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우체국물류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으로서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수행해야 할 진정한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