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판(吐?番)의 고대문명’시민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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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판(吐?番)의 고대문명’시민강좌 개최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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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회, 시립박물관 공동주최로 덩용홍(鄧永紅) 투루판박물관 부관장 강의
▲ 부산광역시
[시사매거진]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투루판(吐?番)의 고대문명(古代文明)>이라는 주제로 ‘2017년 하계 시민문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과 (사)부산박물관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덩용홍(鄧永紅) 중국 투루판박물관 부관장이 평소 부산에서 접하기 어려운 중국 서부 투루판 지역의 고대문명을 주제로 개괄적인 강의를 진행한다.

중국 신장 중동부의 산간분지에 위치한 투루판은 고대 실크로드의 찬란한 문화유산를 가진 지역으로, 다민족 공동생활을 이루고 있는 동서양 종교문화 교류의 성지이자 비단길 무역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투루판 지역의 교하고성(交河故城)과 고창고성(高唱故城)을 중심으로 2천 년 전 이곳 사람들의 생활과 종교신앙의 요지 베제클리크(Bezeklik) 석굴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7∼8세기 한족(漢族)들의 가족 묘지로서 현재 약 500여 기의 묘실이 남아 있는 영혼의 안식처 아스타나고묘군(阿斯塔那古墓群)을 비롯한 최근 투루판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성과와 출토 유물을 통해 투루판의 고대문명과 고대 실크로드 문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해 수강 가능하며, 강의료는 무료이다. 강의 참가를 원하는 경우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까지 부산박물관 대강당으로 입장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부산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문화유산 투루판의 고대 문명과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부산박물관회는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일반 시민들을 중심으로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창립된 조직으로, 부산박물관의 특별기획전 및 다양한 문화행사(시민문화강좌, 로비콘서트 등) 후원 등을 통해 부산박물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의는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051-610-7141) 또는 (사)부산박물관회 사무실(051-621-70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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