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실물경제 현장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계신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께도 새해인사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성장률이 떨어지고 투자가 감소하는 등 우울한 면도 있었지만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해 무역 8강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를 우대하고,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내수의 중요한 축인 투자가 살아나야 수출과 내수가 함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쌍끌이 성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대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등의 사례는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성과공유제의 확산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유통분야의 상생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T・BT・NT 등 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의 주력산업이 IT와 융합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겠습니다. 기술개발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기술에 기반한 혁신형 창업이 융합산업 분야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창업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해외에서 지켜본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할만큼 大國으로 성장한 강한 나라입니다. 싸이의‘강남스타일’열풍과 GCF 유치 등은 단순히 운이 아닌 실력과 잠재력에 기반한 결과입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한해를 시작하여 올 한해도 좋은 성과 거두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