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뇨기질환인 방광염은 중년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기 쉬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불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하의실종 패션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의 발병 빈도 역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해부학적으로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굵어 세균감염의 우려가 높은 여성에게서 비교적 많이 발병된다. 특히 질환의 특성상 남들에게 들어내기 힘들어 혼자 고민하다 만성이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소변이 갑자기 또는 수시로 보고 싶은 증상, 잔뇨감, 배뇨 중 통증, 하복부의 통증, 혈액이 섞인 소변, 탁한 소변 색, 강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등이 있다. 증상에 따라 급성방광염과 만성방광염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만성방광염은 일반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방광염의 원인은 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알레르기성으로 발생되는 수도 있다. 이 외에 소변을 오래 참거나 또는 방광 부위의 외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방광의 습열(濕熱)로 인한 경우와, 심화(心火)가 위로만 솟구쳐서 기운이 위로만 올라가고 밑으로 내려가지 못해서 생기는 신경성인 경우, 신장과 방광의 양기(陽氣)가 쇠약해져서 생기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평소 식습관이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거나 카페인 음료를 즐겨 마신다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부종에 도움이 되는 율무나 팥, 면역력을 높여주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복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방광염 환자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하복부가 냉한 여성은 너무 짧은 옷을 입지 않도록 하며 핫팩이나 좌욕으로 따뜻하게 관리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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