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갖춘 전라감영 테마거리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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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갖춘 전라감영 테마거리 간판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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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풍남문 로터리∼완산경찰서 구간 전라감영 테마거리 간판개선사업 완료
▲ 전라감영 테마거리 간판개선사업 완료지 전경사진
[시사매거진] 낡고 특색 없던 풍남문 상점가의 간판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아름다운 간판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총 2억400만원을 투입해 전주의 대표보물인 풍남문 주변상가 로터리에서 완산경찰서까지 전라감영 테마거리 130m 구간에 위치한 30개 점포의 간판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가 주관한 ‘2016 간판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도비 1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구간 내 30개 점포에 설치됐던 48개의 불법 노후간판을 모두 철거하고, 한국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보물인(제308호) 풍남문 등 주변 전통보전구역과 어울리는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했다.

또한, 대상 점포 중 건물외벽이 노후화된 4곳에 대해서는 건물입면(파사드 개선)을 새롭게 디자인해 교체해줬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에는 풍남문 로터리에 위치한 상점들도 간판을 모두 개선한 바 있다.

시는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야시장, 풍남문과 전라감영 복원예정지까지의 간판이 전주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간판으로 바뀐 만큼, 향후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풍남문 광장을 거쳐 전라감영 테마거리, 전라감영으로 유도해 전주 관광의 외연이 원도심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기 풍남문상인회장은 “전라감영 테마거리 간판개선사업이 해당 상인들의 요구대로 전주의 옛 멋과 현재의 감각이 잘 어울려진 간판으로 설치돼 반응이 예상 밖으로 매우 좋아 상가 활성화 등에 매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풍남문과 전라감영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이 설치돼 장기적으로는 전라감영 복원과 맞물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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