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성장세, 코팅분야 초일류 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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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성장세, 코팅분야 초일류 기업을 꿈꾼다
  • 김길수 편집국장
  • 승인 2012.12.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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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PFP 대구경 개발, 타 배관재 대비 2배 이상 경제성 우수

지난 IMF 이후 전례 없는 초고속 발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중소기업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이들의 건강한 심장이 그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과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은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중소기업의 절대적 중요성 등 이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한국경제의 심장인 것이다.

물은 생활은 물론 생명에 직결되는 자원이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에게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은 그 어떤 것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관부식 및 누수방지는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이며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안정되고 위생적인 수도용 강관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주)코팅코리아는 1994년 창립 이래 ‘인류에게 건강과 기쁨을 제공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최고의 코팅전문기업’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국내·외 SOC(사회기반시설 공공재) 분야 중 생활에 가장 밀접한 상수도관, 도시가스관, 석유화학 플랜트 코팅 강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코팅 전문기업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2년 내 매출 500억 원 달성 목표

상수도용 폴리에틸렌분체라이닝강관(PFP)은 기계·물리적인 면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난 배관재인 강관의 내·외면에 위생적이고 안정된 합성수지인 폴리에틸렌을 특수 피복 및 라이닝 해 내식성을 완벽히 부여한 제품이다. 일본 JFE(구, NKK)와의 기술제휴, 일본 수도협회 규격 JWWA K-132, 수도용 폴리에틸렌 분체라이닝강관 규격에 만족하는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1987년 국내 KS 제정 후 꾸준히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품 개발에 매달린 끝에 숙원사업이었던 PFP 대구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오 대표는 “강관의 내·외면에 에폭시 프라이머 처리, 개질 폴리에틸렌 및 폴리에틸렌피복과 같이 다중 피복(Multi Coating)을 실시한 PFP-D 제품의 성능은 각종 시험 및 약 20년의 장기간 사용실적을 통해 검증된 급·배수용 강관”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 대표는 기존의 어떠한 배관재 보다 우수한 제품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PFP는 배관 매설 후 교체주기가 타 배관재 대비 최소 2배여서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코팅코리아는 KS 제품은 물론 JIS, DIN, CSA 등 세계 각국의 규격제품과 고객이 요구하는 어떠한 규격의 제품도 생산·공급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존 고객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내수는 물론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PFP 대구경 제품을 개발한 코팅코리아는 현재 NEP(신기술인증) 및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국내시장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오 대표는 전망한다. 이에 향후 2년 내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코팅분야에서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자체의 지원이 수반된 동반성장을 꿈꾸다

세계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 화두다. 이에 오 대표도 코팅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회사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애쓰고 있다.
그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일하기 좋은 회사의 개념은 동반성장이다. “회사와 직원이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상생기업,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일 것”이라는 오 대표는 직원 개개인들이 동료들을 가족같이, 회사를 함께 성장시켜나갈 동반자로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 대표는 직원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동반성장도 꿈꾼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자체는 지역 내 기업과 동반 성장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운을 뗀 오 대표는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한 홍보 및 투자, 우수인력 고용 등의 체계적인 지원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해 지자체 주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기업이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오 대표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인력난이다. 외부 인력을 수급하기 어려운 것은 둘째 치고 지역의 우수 인력들이 이탈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지역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미래를 내다보기 어렵다. 이에 오 대표는 심각한 인력난이 예상되는 김제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칭기즈칸 테무친의 강인한 정신력을 존경

오 대표는 2009년에 (주)휴비코를 설립했다가 대규모 투자 후 금융권 자금지원 지연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적이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지원을 받아 고비를 넘기긴 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고 말한다. 오 대표는 현재까지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오 대표는 몽골의 칭기즈칸 테무친을 떠올렸다. 인생의 멘토로 생각할 정도로 오 대표는 테무친의 강인한 정신력을 존경한다. 테무친은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몽골 연맹을 통합해 흩어져 있던 부족들에게 동질감을 형성했다. 또한 출신이 아닌 능력에 따라 대우하는 합리적 인사제도로 강한 군대를 이끌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 정치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계를 정복했다. 그 강인한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는 오 대표는 위기 때에도 테무친의 정신을 되새기며 당시를 이겨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코팅코리아를 이끌어갈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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