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풍ㆍ수해 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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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풍ㆍ수해 예방사업 추진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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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시사매거진] 지난해 제18호 태풍 ‘차바’로 남해안 일대 공공 및 민간시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창원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의창구 명서동과 진해구 용원지역 일원 저지대 상가 및 주택 등에 수많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창원시는 과거 루사(2002), 매미(2003), 뎬무(2010), 볼라벤ㆍ산바(2012) 등 최근 기상이변으로 태풍내습 시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동반돼 침수 피해가 가중됨에 따라 상습침수 지역에 대해 항구적인 수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잠시 모아 두었다가 비가 그친 후 다시 배출해 저지대 침수피해를 저감하는 우수저류시설을 5개 지구에 설치했거나 추진 중으로, 작년 성산구 내동 및 마산합포구 봉암지구에 설치한 시설은 태풍 ‘차바’ 내습 시 인근지역 침수피해를 크게 저감했고, 진해구 여좌지구는 현재 시설 공사 중으로 올해 말 사업완료 예정이며, 의창구 팔룡지구와 마산회원구 양덕지구 또한 각각 2018년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 중에 있어 사업완료시 인근 침수피해를 크게 저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마산합포구 해운동 및 월영동 일원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고지배수로 등 우수관로(L=1.2㎞)와 배수펌프장(Q=960㎥/min)을 총 사업비 456억 원으로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내습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진해구 용원지역은 창원시가 장기적인 침수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사)대한토목학회와 함께 침수피해 원인을 조사ㆍ분석 후 용원 수로내 배수갑문(해수차단수문) 설치를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했고, 그 결과 배수갑문에 대해 지난 2월 9일과 5월 26일 주민설명회를 각각 개최하고 부산청에서 올해 중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으나, 배수갑문 설치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용원지역 해안 1.4㎞ 구간에 방호벽 증고(2억5천만원)와 기존 배수펌프장 증설(5억 원)사업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풍ㆍ수해 예방 시설을 평소에는 인근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완공된 내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상부에는 오리미로원, 풍차, 안전교육장 등 빗물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봉암지구에는 생태연못 및 산책로가 어우러진 팔룡공원 자연학습장을 조성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추진될 용원지역 배수갑문 상부에도 전망대 및 친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여좌ㆍ팔룡ㆍ양덕지구 또한 저류시설 상부에 공원 및 공영주차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해안가 및 하천 주변 침수피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방재성능목표를 기존 30년에서 50년으로 상향해 국민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팔룡지구와 같이 재해예방시설에 대한 성능 상향을 위해 국민안전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다가올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단계별 재난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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