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DAY 운영으로 미래사회 이끌 융합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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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DAY 운영으로 미래사회 이끌 융합인재 육성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2.1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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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STEAM DAY를 기다리고 교사는 협력하는 순효과 도출

융합인재교육(STEAM)이란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다소 어렵게만 생각하는 과학이나 수학 과목을 공학, 기술, 예술 등과 접목시켜 가르치는 교육으로서, 과학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 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STEAM Literacy)와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말한다. STEA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를 의미하며 미국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STEM’에 Art를 추가하여 과학, 수학, 기술 및 공학에 예술적인 감성 요소와 교육 기법을 접목하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주입식 및 암기식 교육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배움에 임할 수 있는 체험, 탐구, 실험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정립된 지식과 개념, 이론을 배우던 기존 과학 교육을 넘어 지식을 왜 배우는지, 어디에 사용되는지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2012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융합인재교육(STEAM) 리더 스쿨

황지초등학교(김동훈 교장/이하 황지초)는 2012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융합인재교육(STEAM) 리더 스쿨로 선정되어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황지초는 학교 자체적으로 ‘야호, 오늘은 신나는 STEAM DAY’를 운영 중에 있는데, STEAM DAY는 황지초에서 개발하거나,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개발·보급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종일제 수업을 의미한다. 보통 학년별로 개발한 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은 5~10차시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동안의 종일제 운영으로는 시수 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에 황지초는 STEAM DAY를 STEAM WEEK의 개념으로 확대하고, 6차시 이상이 필요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주 초반에 프로그램의 초반부인 1-4차시를 교과별로 운영하며 나머지 차시는 STEAM DAY 당일 프로그램의 나머지 부분인 5-10차까지 진행하여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였다.

황지초의 STEAM DAY는 4, 5, 7, 9월 총 4회, 매월 4주차의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선순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1주차에는 동학년 교사 협의회를 통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STEAM DAY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주차에는 STEAM DAY 프로그램 사전 교사 실습 및 행사 준비를 하였다. 3주차에 STEAM DAY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4주차에는 STEAM DAY 산출물 전시 및 학교 소식지에 홍보하고 프로그램 적용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황지초는 STEAM DAY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평가 및 피드백을 실시하였고, 행사준비 및 진행, 운영, 적용된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면과 개선할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좀 더 나은 STEAM DAY를 위해 고려할 점으로 첫째, 과학적 원리 및 이론에 대한 참고 자료의 다량 제시와 둘째,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혹여 과학이 초점이 되지 않더라도 모둠별 주제변형을 통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우선시하는 통과교과의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 셋째는 교과서를 활용하여 그 내용을 심화시킨 후 창의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학생들도 STEAM DAY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한 학생은 “지금까지 STEAM 연구학교가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홍보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지겹고 따분했던 수업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친구들과 신나고 활발하게 공부하는 것이 정말 좋고 다음 STEAM DAY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훈 교장은 “우리 학교가 융합인재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STEAM DAY를 매우 좋아하고 기다린다는 것과, 교사들이 과정은 힘들어하지만 STEAM DAY를 준비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동료애가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두 가지 큰 소득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교사들의 열정으로 융합인재 교육 STEAM DAY를 열심히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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