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서 서울시 1위 선정

이번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2016년도 사업실적을 평가해 상위 10% 이내의 24개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 중 서울시에서는 동작구가 유일하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복지제도의 최종 목적은 대상자를 ‘돕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른바 ‘자활(自活)’이다.
이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지역 자활지원센터를 운영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노동의 기회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작지역자활센터(이하 센터)는 지역사회 저소득층에게 체계적인 자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활근로사업단, 자활기업, 바우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활사업에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센터는 사업참여 대상자의 자활성과,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 운영성과, 지역사회 기여 등 전 지표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중 특히 자활기업 운영성과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자활기업은 자활사업 참여 중 해당 분야에서 취업 또는 창업까지 연계되는 경우로, 동작구의 자활사업 참여자인 한영식(가명, 63세)씨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한씨는 자활사업 중 택배사업에 1년간 성실하게 참여해 오다 지난해 12월, 동료와 함께 ‘한손택배’라는 택배회사를 창업했다. 한손택배는 올해 2월 동작구로부터 자활기업으로 인정받아 창업 및 운영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지금은 노량진동과 상도동 일대 아파트단지 약 6,000세대를 대상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씨는 “곧 65세가 된다. 일을 안 하고도 정부지원(기초생활수급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했다”며, “더 열심히 살아서 내 성공이 자활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동작구는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을 위해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성과는 센터 직원들과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이 자활사업을 통해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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