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14:4-6)
의정부교회(안영남 담임목사)는 조직과 관계에 매여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세우고, 불신의 영혼들을 주 안에서 건강한 나무로 세우는 목회의 철학으로 개척한 교회다. 목회는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열매 맺는 나무가 되도록 나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고 건강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둔 의정부 교회를 찾아보았다.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교회

의정부교회는 2007년 설립 이후 세상 속에 고통 받는 영혼들을 치유하고 축복하기 위한 사명에 충실해왔다. 설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 복지사역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를 섬기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주말형 대안교육의 시스템인 토요학교를 운영, 전국에 주목받는 교회가 되어 1,000여 교회가 벤치마킹했고, 40여 유수 기관에서 세미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명실공히 한국교회에서 주목받는 교육 잘 하는 교회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안영남 목사는 “개척초기부터 지역사회를 섬기는 힐링으로서의 복지에 힘써왔다”며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노인 돌봄 사역 ‘쌀 나눔’, ‘1004포기 김장 나눔’, ‘지식 나눔’, ‘재능 나눔’, ‘효도관광’과 작은 도서관인 ‘맑은샘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병원 등에 도서관 설치 등 지역사회를 지속적으로 섬겨왔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지역사회의 병원 상담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과 교회 등의 연합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자살 민간 안전망’과 ‘다문화 민간 안전망’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사역에도 힘쓰고 있는 의정부교회는 지역민들을 위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병원과 기관들을 찾아가서 만나는 작은 음악회, 장애우들과의 협연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소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에서 사랑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교회의 조직만으로는 지역사회를 폭넓게 섬기기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의정부교회는 담임목사가 ‘나눔과 기쁨’의 의정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본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NGO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민간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문화소외계층에 뮤지컬과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문화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교회운동, ‘교회를 세우는 교회’
한편, ‘교회를 세우는 교회’로서의 사명에도 충실히 하고 있는 의정부교회는 21세기의 새로운 교회 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의 작은 교회와 개척교회, 혹은 개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교육과 힘을 더해주는 ‘인큐베이팅 시스템(Incubating system)’과 정보와 사역, 선교의 접촉점이 되거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의 협력, 연합과 훈련을 통해 함께 사역의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네트워킹 시스템(Networking system)’, 교회 사역의 세팅을 돕고 함께 전도해주는 ‘고잉 시스템(Going system)’를 통해 지역의 교회부흥 운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안영남 목사는 “의정부교회는 개 교회 주의를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교회를 세우는 교회’를 꿈꾸며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현대사회에서 몇몇의 세속적인 교회들로 인해 전체가 비난받는 가슴 아픈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영적인 가치보다 육적인 가치를 쫓고, 세상의 것을 포기하고 내어 놓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유하고 누리는 것에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의정부교회의 모습을 보면 오늘날 비난받는 교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의정부교회와 같은 사역들은 성도들이 찾아오는 교회를 만들어 꾸준한 성장의 결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성도들이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고 주님과 소통하며 영적인 휴식과 위로를 받기 위해선 건강한 교회를 찾게 되어 있고, 이것은 연어가 본능적으로 산란지를 찾아가는 것과 같은 양상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의정부 교회는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생명과 구원의 가치를 찾는 건강한 교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대가 악해지면 악해질수록 교회의 역할과 사명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의정부교회와 같은 건강한 교회들이 어두운 시대의 빛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해 본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라는 말씀처럼 세상의 보이는 물량적인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나눔과 섬김으로 건강한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정부교회에서는 안영남 담임목사를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항상 행복한, 지역사회로부터는 사랑받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