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광화문대첩' 이후 TV토론 준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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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광화문대첩' 이후 TV토론 준비에 총력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2.1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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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 수도권 돌며 지원유세 펼쳐
   
8일 '광화문대첩' 현장 ⓒ 시사매거진

18대 대통령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일정을 차근차근 소화하며 2차 TV토론준비에 집하고 있고, 문 후보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 동참 선언 이후 이른바 ‘문안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9일 박 후보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자택에 머물며 경제관련 공약을 챙기는 한편 2차 TV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박 후보 측은 2차 TV토론의 주제가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 등 자신이 꾸준하게 공약과 정책을 제시해온 분야이므로, 차분하게 공약을 설명하면서 집권 후 민생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표심몰이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정당’, ‘통합 내각구성’ 등을 뼈대로 하는 하는 정치개혁안을 발표한 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앞에서 오전부터 수도권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던 안 전 후보와 합류했다. 이는 지난 7일 부산에 이은 두 번째 공동유세였다. 두 사람은 산본역 주변에 모여 든 만난 유권자들에게 정권교체의 의지를 밝히는 한편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님과 제가 이제 힘을 합쳤고 국민연대도 출범했다”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향해서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이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은 일은 투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전 후보도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 드리기로 했다”며 “새로운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서 우리의 앞날을 결정하는 투표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산본역 공동유세를 마친 뒤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문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안 전 후보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인근을 시작으로 수원역 AK백화점 앞, 군포시 산본역 중심상가, 안양시 범계역 롯데백화점 광장, 광명시 철산역, 부평역 롯데마트 앞 등으로 장소를 옮기며 유권자들을 향해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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