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이 있는 프로페셔널 음악인 길러내
광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기독교적 가치 기반위에서 실용음악분야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실력 있는 교수진과 양질의 커리큘럼, 최첨단 기자재를 도입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분기별로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다양한 음악적 경험의 토 대를 마련하고 있다. 실용음악 분야의 다양한 이론, 스타일 및 장르적 특성을 학문적, 단계적 접근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음악인으로 길러내고 있다.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는 채희호 교수는 <무대연주론>과 <쿠키 잼 데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를 인식시키고 느끼도록 하고 있다. <쿠키 잼 데이>는 서로 다른 학생들이 무대에서 만나 규칙과 자유로움, 실력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앙상블의 양식을 만들어 내는 무대이다. 매주 목요일 밤에 열리는 학생들의 연주 무대로, 연주 기획부터 무대콘셉트까지 전체를 학생들이 매니지먼트하며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인 소통을 확인하는 자리다. 채 교수는 “학생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음악에 어울리는 무대의 분위기, 음악에 대한 접근, 음악에 대한 표현 등 딱딱하고 수동적인 교육 분위기가 아닌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처음 잡은 드럼 스틱의 감동 잊을 수 없어
채 교수는 “저는 전남의 한 외딴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문화적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그곳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만난 학교 밴드부의 마칭 드럼이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죠. 처음 잡았던 드럼 스틱의 느낌과 가을 운동회 때 연주한 마징가-Z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하고 클래식 연주자로 지내던 중 우연찮게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드러머 Steve Gadd의 연주를 보게 되었다. 그의 드럼 연주를 보고 재즈의 매력에 푹 빠졌던 채 교수는 당시 국내에는 재즈를 배울 곳이 없던 터라 일본과 미국에서 재즈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밴드와 재즈 빅 밴드 연주 경험을 하게 되었고, 드럼 연주자로서의 기초를 만들게 된 그는 광주 시립교향악단에서 16년 동안 클래식 음악과 재즈를 병행하는 연주자로 활동했다. 경희대 실용음악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광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주임교수 및 학과장으로 초빙되어 실용음악학과를 신설하게 되었다.
올 초에는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주축으로 이뤄진 찬양 팀 ‘베리타스’가 싱글 앨범을 발표해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처음 앨범을 발매한다고 했을 때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분위기였지만 음반을 들은 후에는 대단하다는 격려의 말이 쏟아졌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표 베이스연주자인 서영도의 <클리닉&콘서트>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고 2013년도 수시에서는 기대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광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저력을 보여줬다.
채 교수는 “실력 있는 교수진과 함께 체계적이고 진보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위해 매 학기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을 초청해 실용음악을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시켜 한 걸음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광신대학교 실용음악의 교육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