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상 지역 식품관련 기업과 산학협력 추진, 산학 간 상호 신뢰 속의 협력기반 마련
계명대학교 식품가공학과 식품소재개발연구실(이삼빈 교수)은 식품 미생물(microorganism)과 이들의 효소(enzyme)를 이용한 생물전환기술을 이용하여 전통발효식품의 품질향상, 유익한 발효산물 생산의 최적화 및 이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소재로의 전환 및 산업화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삼빈 교수는 “미생물은 농업, 식품 및 생명산업 등의 중요 개발소재로 이의 발굴과 보존연구 및 우수 발효 미생물을 개량하고 과학화하는 과정은 식품 및 생물산업 뿐만 아니라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며, 친환경 유기농업 신소재 개발, 녹색성장 동력 연구에 이용하는 등 활용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꽃송이 버섯의 배양 기술을 이용한 항균소재개발 및 상품화(지식경제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 배양물의 당뇨병 개선 및 치료용 기능성 식품소재화(농림수산식품부) ▲유해 생물 기피용 친환경 바이오신소재 개발 및 상품화(교육과학기술부) ▲고부가식품산업 전문 인력양성사업(농림수산식품부) ▲식품성분 분석 DB구축사업(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연구 과제를 시행하고 있는 이 교수 연구팀은 특히, 청국장 생산 균주를 이용한 유용물질 생산 및 품질향상, 버섯 곰팡이 배양균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생산, 천연추출물의 기능성 효과 및 기능 강화된 가공식품개발 등에 관련한 특허 출원도 16건을 가지고 있고, 이중 특허 등록은 3건으로 이들 기술을 식품관련업체에 기술이전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100세 시대라 불리는 고령화 사회로 돌입한 이때, 성인병 예방 및 국민건강 향상 등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건강식품 및 신소재의 제공이 필요하며, 전통미생물의 확보와 활용을 통한 신소재 개발은 세계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식품소재개발연구실에서는 전통미생물 자원의 지속적인 발굴 및 활용을 통한 유용 미생물자원의 지적재산권 확보 및 산업적 활용을 통한 기업지원의 거점 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여 기업과 대학의 상생 발전의 선봉이 되고 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지역의 개발기술 활용 및 중소기업 신상품에 대한 대기업의 상생지원으로 글로벌 식품시장에 동반성장하는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방 대학 졸업생들의 지역 식품산업에서 종사할 수 있는 수준의 강소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서 대학과 지역기업이 상생 발전과 대학 졸업생 및 고급인력의 고용창출 확대를 꾀해야 한다”며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견해를 밝혔다.
앞으로도 계명대학교 식품소재개발연구실이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전통발효식품으로부터 유용 발효미생물 발굴과 기능성, 생리활성 및 건강증진의 과학적 규명을 통해 특정 발효미생물을 국산 종균화 함으로써 농·식품 산업을 포함한 생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