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원천, 혁신과 변화
21세기의 키워드는 초고속화, 탈권위주의, 융합과 세계화일 것이다. 전문가도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는 세상, 변화가 일상화되는 경영환경, 기업의 경쟁력은 변화를 읽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때 경쟁력은 지속될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사회에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바람직한 인재상은 열심히 일하던 ‘Hard Worker’에서 변화를 주도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개인의 핵심경쟁력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Smart Worker’가 되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기업은 짧은 기간에 초고속 압축 성장을 이룩하여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특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등 기업들이 되었다. 이러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진기술을 발 빠르게 모방하고 효율성을 추구하던 ‘Fast Follower’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가치를 만들어가는 ‘Smart Innovator’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울산대학교 경영학부의 최석봉 교수는 기술혁신전략분야의 전문가로서 시대와 기업의 흐름을 읽고 그와 관련된 우수한 연구들을 논문으로 발표해 학계와 경영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1999년 유럽으로 유학을 가면서 한국과 중국 같은 신흥경제개발도상국과 전환기국가들이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기술발전을 이루어 구미선진국기업들을 추월하는 현상을 보면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혁신과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이를 다양한 시각에서 체계화하기 위한 연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최 교수는 “이후 지금까지 한국 및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개발 및 전환기 국가 기업들의 혁신과 변화전략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해오며 체계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연구의 주요한 내용은 세 가지 차원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첫째는 기업수준의 혁신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내부 연구 개발활동의 범위, 다양성, 기업 간 지식공유와 협력, 지배구조, 조직문화, 기업성과와의 관계), 둘째, 개인수준의 혁신연구로 개인의 혁신적 행동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요소(감성지능, 리더십, 동기부여, 핵심자기평가, 창의적 인성, 조직적 지원), 셋째, 국가수준의 혁신정책에 관환 연구(국가혁신체제비교, 산업혁신체제, 과학기술개발정책, 기술발전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 한·중·일 기업경영비교) 등이 있다. 그 결과 기술혁신과 전략분야의 국내외 저명학술지인 Research Policy, Asia Pacific Journal of Management, Corporate Governance: An International Review, 인사관리연구, 중소기업연구, 지식경영연구 등에 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2권의 영문저서로 소개되고 있다.(Two Tales of Technological Catch-Up and Innovation in Emerging Economies, 경영과 미래, 2012/ Designing Innovation Inquiry, 청람, 2012)
국내외 저명 학술지 및 단체에서 인정받는 연구업적

두 번째는 “전통적 기술혁신전략이론에 대한 신흥경제개발국 기업에서의 유효성 분성: 한국과 중국제조기업비교(Firm Innovation and Performance in Korea and China: A Cross-Context Test of Mainstream Theory)”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선진국의 경험에 기초한 기업의 전통적 혁신이론이 한국·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개발국 기업에서는 연구개발 투자가가 일방적으로 집중화되어 비효율성을 초래했다는 점을 밝히며, 국가마다 산업과 제도, 환경을 고려해 전문화, 다양화와 협력을 통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혁신전략을 제시하여, 많은 후발국가 기업의 바람직한 혁신전략수립에 시사점을 제시했다. ‘2010 지식경영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및 ‘Technology Analysis and Strategic Management’라는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 확정되었다.
세 번째는 ‘2011 국제경영학회 해외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전환기국가에 있어 기업지배구조와 기술혁신과의 관계-중국기업 중심으로(Ownership and Firm Innovation in a Transition Economy: Evidence from China)”라는 논문으로 2011년 ‘Research Policy’라는 국제저명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마지막 네 번째는 ‘기업소유구조는 역신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 한국기업을 중심으로(Does Ownership Structure Matter for Firm Technological Innovation Performance? The Case of Korean Firms)’라는 논문으로, 지난 6월28일 ‘2012년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국제학술부문)을 수상했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전략분야 국제 저명학술지인 ‘Corporate Governance: An International Review’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