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산 미꾸리 대량생산 가능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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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산 미꾸리 대량생산 가능성이 보인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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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리 무환수 성어양식 기술(BFT) 시험연구 중간보고회 개최
▲ 남원산 미꾸리 대량생산 가능성이 보인다
[시사매거진]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16 무환수 양식기술(Bio Floc Technology) 1차 도입 실험성공 이 후 연속적으로 성어육성 실험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2일 낮 오후 남원시장과 남원시의회 의장 및 의원 등 40여명의 주요관계자들과 함께 중간 보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Bio Floc Technology(BFT)는 기존 유수식과는 달리 물을 환수 하지 않고 육성수조 내 수질에 관여하는 유용 미생물의 대량증식을 유도해 무환수 시스템으로 육성하는 것을 뜻하며,
환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무병, 무항생제로 육성하는 친환경적인 양식기술이다.

남원시는 관내 민간 양식어민의 특허기술을 도입해 인공종묘생산 체계의 안정화를 구축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미꾸리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성어육성을 위한 최적환경(입식밀도, 수질 등) 분석에 초점을 맞췄으며지름 4m 원형 1개 수조에서 약 31,000미(2,400미/㎡)를 입식해 213일간 육성한 결과 총 15,600미(1,200미/㎡)를 생산했으며(생존율 50.32%) 마리당 3.5g수준의 증체량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노지 양식방법에 비해 생산량이 10배이상 높고 양식기간이 1년 이내로 단축되는 우수한 기술임을 입증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생존율 80%이상과 평균 증체량 7g대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원인으로는 초기 수질관리 대책미흡(아질산) 및 원생동물(단생흡충류)에 의한 기생충 감염으로 많은 폐사가 발생했다. 또한 고밀도로 육성했기 때문에 적정 사료량을 공급할 수가 없었으며, 그 결과 당초 기대에 미달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실험추진 후 육성된 미꾸리를 선별해 숙회, 강정, 전 등의 레시피로 시식을 진행 했으며, 남원시 주요관계자 외에도 추어탕 업소 및 양식어민들도 자리를 함께해 추진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실험결과로 문제점을 보완해 실증시험포(미꾸리 성어연구동 734㎡)로 이동해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어육성 연구를 진행해 최종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경제적이고 남원시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미꾸리 완전양식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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