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잘 나타나지 않는 개개인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아이들의 재능과 끼를 선생님이 모두 발굴할 수는 없지만 아이의 특성이나 관심사에 관심을 기울이면 조그만 가능성의 씨앗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학창시절 선생님의 도움을 주로 꼽는다. 선생님의 작은 격려와 칭찬, 조언의 말이나 행동 하나가 그 씨앗을 발아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품은 씨앗을 찾고 발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전의 명품 교육현장, 회덕초등학교(강신욱 교장)를 찾아보았다.

학생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사랑으로 품는 회덕교육

회덕초등학교는 ‘S.T.S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기초·기본학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에 교육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능력 상태를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학습 부진 발생 원인을 파악하여 부진 요인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구안하는 ‘S.T.S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최종적으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기초·기본 학력을 신장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회덕초는 검증된 표준화 도구를 활용하여 학력실태 진단 및 부진 요인을 분석한 후 개별화·개인차에 대응한 교수·학습 모형 적용으로 학생 중심 수업을 전개하였고, 이것의 구체화된 결과물이 바로 ‘S.T.S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회덕초가 ‘S.T.S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구안한 것은 크게 학력신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학교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학력신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의 세부내용으로는 집단상담을 통한 학습동기를 강화하여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꾀하고 학습동기·과목별 학습 방법·효과적인 공부방법 등을 수록한 ‘학습능력 통하였느니라(저·중·고학년용 3권)’와 자신감·시력·인성을 통한 워크북 ‘통통통 必通 워크북(학년별 1,2 학기 12권)’ 등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또한, 교수·학습력 향상을 위한 교사지원으로 학습부진 Zero화를 위해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秀북秀북 키움-해냄 또래 멘토링 교육활동과 방과후·방학중 보충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학교지원 프로그램으로는 Happy System을 위한 방과후 보충학습지도 인턴교사 채용 및 활용과 학습지원센터 운영, Happy School 프로젝트(위키노믹스형 맞춤형 연수로 Happy한 교사, 칭찬 먹고 꿈을 키우는 Happy한 학생, 자녀사랑으로 하나 되는 Happy한 학부모)를 실천하고 있다.

회덕초의 ‘S.T.S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능동적인 학습 태도 및 성취 의욕을 높여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신장됨으로써 학력신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교사들은 수업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교사의 책무성 강화와 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이룰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의 학교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S.T.S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한 必通 프로젝트, 성취수준 알리미, 독서 활동 프로그램, 꿈을 향한 자신감 通 과제 등의 프로그램, 感살리기 프로젝트, 아름다운 교육기부 문화 프로그램 활용 창의·인성 교육, 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 태도 및 성취 의욕을 높여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고취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회덕초의 노력은 회덕초가 대전에서는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 대덕구 지역에 위치한 중소규모의 학교지만 2012 국가수준 학력평가 결과 기초미달학생이 한 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학력 또한 전년도 대비 6%이상 향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게 되었다.
강신욱 교장은 “비록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있는 학교라도 행·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양질의 교육,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을 계발하는 교육이 가능하고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학력향상 또한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이 더욱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회덕초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