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충북 3개 권역 총괄하며 지역경제에 ‘기여’
IBK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는 1990년 8월 대전·충청권 15개 영업점을 총괄하는 부서로 구성돼 현재는 34개 영업점과 5개의 출장소, 1개의 기관영업부로 조직돼 있다.
IBK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의 사업영역은 크게 대전·충남·충북의 3개 권역이다. 대전 지역은 공공기관 및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돼 있어 기관과 기업 영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천안·아산 지역을 비롯한 충남지역은 대기업 협력사가 밀집돼 있어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마케팅에 주력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세종특별자치시로의 국가 공공기관의 이전이 진행됨에 따라 기관 및 개인영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오송·오창을 중심으로 첨단복합의료단지, 과학연구단지, 충주 기업도시 등 국가시책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은 물론 유입되는 인구에 대한 개인영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테마에 맞는 영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즉 대기업 및 협력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저렴한 이자로 지원하고 있고, ‘외화온렌딩 제도’ 및 ‘수출금융특별인하 펀드’로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창업대출’ 지원대상자를 적극 발굴, 비용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 지역 내 특성화고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채용 및 우수 중소기업 취업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충남북 지역의 특성화고와 산학협력 MOU체결을 통해 재학생 우수기업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지원 협력,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 및 CEO특강 제공, 학교발전기금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특성화고는 물론 지역 내 대학과도 산학협력을 맺어 지역사회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유치원 연합회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어린이 금융경제교육과 공공기관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탁월한 업무능력 인정받아 수상경력도 다양

나 본부장은 이에 따라 지역경제의 한 축인 중소기업 중앙회 충청지역본부와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나 본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 지역본부 및 충북지역본부와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제공, 중소기업 인식개선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특히 카드 이용대금의 일부가 중소기업 발전 기금으로 적립되고,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 및 VIP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사랑카드’ 발급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발전에 앞장서고자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본부장은 지난해 3월 부임 후 지금까지의 가장 큰 성과를 묻자 “IBK기업은행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입니다”라는 송해 선생이 출연한 기업은행 CF광고를 언급했다. “기업은행이라는 이름에 ‘기업’이 들어 있어 기업만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으나, 유치원생을 비롯해 군인, 근로자등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국책은행입니다. 부임 후, 유치원, 특성화고, 대학, 군부대 등과의 업무 협약으로 인해 더 많은 개인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IBK기업은행이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의 탁월한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2007년 경제부총리 표창, 2008년 충청북도 도지사 공로패, 2011년 서울특별시장 감사패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30년 경력에 ‘자부심’“존경받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
1980년대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경제호황이 지속되던 때였다. 국가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금융업이 하던 시절 나 본부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에 꼭 입사하고 싶었다고 했다. 1983년 영업부에 입사 뒤 1996년~1997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2006~2008년 청주지점 지점장을 거쳐 2009년 고객행복부장, 2010년 마케팅전략부장을 거쳐 현재 충청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경영인으로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삶의 터닝포인트는 언제였을까? “1989년 처음 책임자로서 근무할 때, 기업팀에 앉아 기업업무를 보는데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는 매일 환자를 만나고, 판사는 매일 범죄자를 만나는데 은행원은 목표를 향해 건실하게 일하는 기업인들을 만나니 얼마나 매력적인 직업인가? 그들이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성취의 기쁨을 누리는 이 직업이 얼마나 건전한 직업인가? 은행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이 뚜렷해지는 시기였습니다.” 경영철학을 물어보니 논어에 나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뜻)란다.
“본부장이 먼저 직원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면, 직원들도 고객을 더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결국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임 후 생일을 맞는 직원에게 전화 축하, 지역별 호프데이 및 족구대회 개최, 매주 화요일 본부장 편지 발송, 피아니스트 및 전문 강사를 초청해 음악회와 자녀교육 강연 개최 등 더 많은 시간을 직원들과 함께 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1997년 IMF와 2008년 리먼사태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던 시기를 돌이켜보며 IBK기업은행이 국민의 진정한 동반자로 일해 왔다고 자부하는 나 본부장은 “많은 시중은행들은 외국인 지분이 약 60%를 차지해 이익배당이 외국인에게 지급되지만, IBK기업은행은 정부지분이 70%가 넘기 때문에 이익배당이 정부나 공공기관에 지급돼 결국 중소기업은 물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IBK기업은행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입니다. 기업은행에 예금을 하면 기업을 살립니다. 그리고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며 더 많은 국민의 사랑과 성원을 주문했다. 나 본부장은 끝으로 “훗날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고 떠날 수 있도록, 그리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기간 동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