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을 턱! 막히게 하는 위험한 병에 걸린 남자?
상태바
말문을 턱! 막히게 하는 위험한 병에 걸린 남자?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7.06.1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준, “저 질문 못 하겠어요.”
▲ KBS
[시사매거진]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김정화, 10주년으로 돌아온 FT아일랜드 이홍기, 최민환, 발라드 계의 신흥강자 한동근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사연에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30대 남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제 친구는 아주 심각한 왕자병에 걸렸습니다. ‘난 잠재적 범죄자야, 여자들이 날 보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거든’라는 멘트도 서슴지 않고요, 시도 때도 없이 여자들에게 대시를 합니다. 제 친구 오늘 개망신 좀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자신이 화면에 잡히자 자꾸 두리번거리던 왕자병 친구는 “오른쪽 얼굴이 더 잘생겨서 오른쪽으로 찍어달라고 했다”며 본인이 직접 카메라 위치를 조정했다. 이에 김정화는 어이가 없는지 “진심이 아니라 농담이라면 호감일 것 같다”며 실소를 터트렸다. 최종목표가 ‘가수 홍진영을 유혹하는 것’이라는 왕자병 친구에게 최태준이 “홍진영 씨를 만나면 유혹할 수 있겠냐”고 묻자, 왕자병 친구는 “스치면 훅 간다”고 답했다. 이에 최태준은 “이어서 질문을 못 하겠다”며 질문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광주에서 잘생긴 사람 중에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왕자병 친구에게 정찬우가 MC 최태준과 게스트 FT아일랜드 이홍기, 최민환, 한동근을 지목하며 “이분들보다 잘생긴 것 같냐”고 묻자, 왕자병 친구는 “솔직히 내가 1위다”라고 말해 이홍기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주인공은 “심지어 내 여성 지인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 직장동료랑 사귀다가 헤어져서 직장동료가 일을 그만 뒀다”며 업무에 지장까지 생기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에 신동엽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 같다”며 왕자병 친구를 질책했다. 함께 출연한 직원의 여자친구가 “직원인 내 남자 친구를 나이트에 데려갔다. 정신 좀 차리셨으면 좋겠다”며 분노하자, 김정화는 “저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나도 너무 싫을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한동근 역시 “멋있다는 걸 뽐내는 자신감은 부럽지만, 당신의 사랑이 부럽지는 않다”며 따끔한 한 마디를 전했다.

심각한 중증 왕자병인 친구 때문에 고민인 이 사연은 12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