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인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전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실시해온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국토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은 13일 국토교통부 검토위원회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의 비전을 ‘쾌적하고 편안한 희망의 생태터, 승암마을’로 정하고 △생활환경 개선 △취약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4대 목표, 9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생활환경 개선의 경우, 생활도로 개설과 버스 승강장 설치 등 가로체계를 정비하고, 마을광장과 쉼터, 공동텃밭 등 여가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약환경 개선의 경우, 주민들은 LPG저장소 및 상하수도 정비 등 공급처리시설을 개선하고, 산림부 배수로 조성 및 사면보강, 화재예방시설 설치, 미끄럼방지 시설 설치 등 재해방지시설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또, 보안등 정비와 CCTV 설치 등 범죄예방시설도 확충된다.
주거환경 개선의 경우, 노후주택 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고, 폐·공가는 철거 또는 정비키로 했다.
끝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경우, 공동 이용시설과 공동 생활홈 등 공동체 거점을 조성하고,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동체 역량도 키워나갈 방침이다.
시는 승암마을 주민들과 함께 수립해온 마스터플랜이 국토부 검토위원회에서 승인되면, 오는 7월 중 주민협의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마을현황에 대한 기초조사와 주민참여 민관 거버넌스 구축, 마을워크숍,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미래상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지난 2월 임시주민협의회가 구성된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 총괄코디네이터와 마을활동가, 공무원이 함께 모여 마스터플랜에 승암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상을 담아내기 위해 힘을 모아왔다.
전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승암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마스터플랜이 순조롭게 마무리돼간다”라며 “앞으로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 도시 새뜰마을 조성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8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인프라 개선, 집수리 지원, 주민역량강화 및 마을공동체 지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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