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체계 개선·자가증식 능력 배양으로 농가소득 증대

‘추백’품종은 관내 감자 재배면적의 55%를 차지하며 기존 수미품종에 비해 수확기가 7∼10일 정도 빨라 시장성이 우수하고 조리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평가회는 조직배양 우량 씨감자 생산 공급 체계 개선과 관련해 자가증식 능력 배양 및 소형 씨감자의 생육상황 및 생산성을 검정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씨감자 생산 공급체계 개선계획 설명, 현장 노지 적응성 검정을 위한 수확량 조사, 자가 증식체계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추백 씨감자 기본종을 관내 감자재배 7농가에 공급해 노지에서 재배해 효율적인 자가 증식체계 운영 가능성을 검정하고 지역농업인 정보교류를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해 왔다.
득량면과 회천면 2농가의 생산성을 검정한 결과 20cm×80cm 간격으로 기본종 15g 내외인 소형 씨감자를 파종, 재배해 1,000㎡당 2,000kg 이상의 씨감자를 생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자가채종 가능성과 확신을 갖는 계기로 삼고 자가 생산요령 터득과 순도 높은 무병 씨감자를 확보해 획기적인 경영비 절감을 이뤄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해 새기술 실증시험 연구에서 소형 씨감자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해 증식단계를 축소해도 농가에 기본종 보급과 자가증식이 가능하고, 오히려 재배 면적이 확대돼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씨감자 보급은‘기본종-원원종-원종-보급종’의 4단계의 증식체계를 거쳐 보급해 왔으나, 올해는 원종, 2018년에는 원원종, 2019년에는 기본종 단계를 관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씨감자는 1개당 15g내외로 기존 60∼270g 보다 초소형이며, 중량기준(180kg/10a)에서 개수기준(6,000개/10a)으로 공급 기준이 획기적으로 변경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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