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외풍차단 텐트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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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외풍차단 텐트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꿈꾸다
  • 취재_양성빈 본부장/조서연 기자
  • 승인 2012.11.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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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가 설치된 실내 온도와 바깥방의 온도 차이는 약 4도 가량 차이나

바이맘(by mom)은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이다. 영리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지만 사회적 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과 더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인 바이맘은 룸인룸 개념의 실내 외풍차단 텐트를 개발해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실내 외풍차단 텐트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세가 적용된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온열매트, 전기히터 등 계절가전의 이용량이 높아지면서 일반가정에서도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반가정에서 느끼는 부담이 에너지 빈곤층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에 (주)바이맘은 룸 인 룸(Room in Room) 개념의 실내용 외풍차단 텐트를 생산해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이맘의 김민욱 대표는 “누나 가족이 노후주택에 주거하여 겨울철 외풍이 심해 난방비 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된 난방을 하지 못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신 어머니께서 누빔 이불 원단을 이용해 모기장 형태의 외풍 차단막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하며, 어머니의 지혜를 주변의 지인들과 나누고자 똑같이 설치해드렸더니 차단막 하나가 생겼을 뿐인데, 너무 따스하다는 말을 듣고 이에 영감을 얻어 겨울철 난방비 걱정에 추위에 떨고 있을 사람들에게 포근한 잠자리를 만들어주고자 본격적인 창업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한다.

“바이맘(by mom)은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으로 어머니의 자식을 위한 따스한 마음으로 탄생한 아이디어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제품이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일반 텐트는 야영을 할 때에 눈과 비, 바람이나 볕을 가리기 위해 기본적인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바이맘의 실내 외풍차단 텐트는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텐트가 설치된 실내 온도와 바깥방의 온도 차이는 약 4도 가량 차이나 보일러를 가동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으며 텐트에 사용된 천은 숙면에 적합한 면 소재에 특수 코팅을 한 것이다”라고 전한다.
바이맘의 실내 외풍차단 텐트는 2인 기준으로 가로 2m, 세로 1.5m의 크기로 모기장처럼 텐트에 연결된 줄을 벽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설치와 철거가 간편하며 열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로를 1.1m의 1인용도 있으며, 집안의 모양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텐트가 채광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장 부분은 빛이 투과될 수 있는 특수한 재질의 천을 사용하여 형광등 아래에서도 독서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조도를 유지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 ‘바이맘’

바이맘은 사회적 기업을 지향한다고 말하는 김민욱 대표는 “고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노인 계층, 퇴직자, 탈북 청년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채용할 방침이다. 부산 지역의 장애인기업과도 협업이 예정중이며 기술이 없다면 교육기관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고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탈북 청년들이 주변인이 아닌 한국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 새터민을 위한 정책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일반 주민과 새터민이 어울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는 마지막 분단국가의 청년으로서 으레 가져야 할 당연한 고민이며, 이를 통해 자본주의가 각박하고 삭막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전해 인식의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여러 단체와 연계하여 북한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 에너지 빈곤층에게도 바이맘의 포그니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하여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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