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농가 양수기 특별 무료 수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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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농가 양수기 특별 무료 수리 나서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6.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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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의 시름 덜어
▲ 양수장비 무상수리
[시사매거진]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동군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가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고 있다.

12일 영동군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연일 기상상황만 지켜보던 농민에게 군이 직접 나서서 면사무소에 비치된 양수기와 농가소유 양수기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또한 6월 한 달간 계획 중인 농기계순회수리 교육에도 양수기 특별수리반을 편성해 부품구비 및 정밀점검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농가에서 보유중인 농업용 양수기는 내용연수가 원래 7년이나 농가의 경우 주로 10여년이 훌쩍 넘도록 사용하고 있어 잦은 고장 등 정밀수리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가뭄으로 인해 아직 모내기가 덜 끝난 지역의 경우에는 관수작업을 통한 충분한 수분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며, 향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될 경우 생육중인 작물의 수확량 감소와 콩, 들깨 등 하(夏)작물의 파종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뭄 취약지 및 작물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피해 우려농가에 양수기 특별 무료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장마철이 돼 비가 충분히 오기 전까지는 무료점검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료 정비점검 서비스 신청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043-740-5551∼5)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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