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명실 공히 IT강국이다. 정보통신산업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던 이유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소기업 (주)모든테크 역시 그 중 하나이다. 1998년 김백선 대표의 개인회사로 설립되어 2000년 4월 법인으로 전환된 LCD와 전자 부품 및 금형제작 전문제조업체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1년 만에 기업은행에 의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벤처기업으로서, 정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여전히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기술집약적시대, 정보통신산업발전 앞당길 기술력 개발
현재 세계는 기능은 더 다양하고, 전문적이면서도 작고, 얇고, 가벼운 디바이스를 추구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러한 경향은 LCD분야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추세에 맞춰 전력소모가 적으면서도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TFT-LCD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TFT-LCD는 그 자체가 발광하지 않는 소자로 광원역할을 하는 Back Light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주)모든테크가 이를 구성하는 광원의 집진, 반사 장치인 Lamp Reflector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LCD 제품의 생명은 0.001mm를 다투는 부품의 정밀도에 있다. (주)모든테크는 자체 금형팀을 통해 초정밀 금형의 설계, 제작에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초정밀 부품을 양산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2003년 도광판 사업부문을 시설한지 4년 만에 7인치 와이드 초박형 도광판을 개발해 일대에 파란을 일으킨 비결을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R&D Center를 설립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IT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휴대용 인터넷인 WEB PAD를 개발, 완성했으며 컴퓨터가 내장된 책상인 BPC(Built in PC)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과제로 개발 완료해 기술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주)모든테크는 기초기술과 금형기술, 양산기술의 체계화를 구현해냈다. 근본적인 원인 분석 능력과 양산화에 따른 시행착오를 사전에 검증하는 등의 노력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대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렇게 노력과 열정으로 보다 선명하게 세상을 비추는 기술을 구현해 내고 있는 (주)모든테크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ISO 9001 인증을 갱신하고, ISO 14000 인증을 획득 받았으며, 2006년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아 그 차별성과 전문성을 공증 받았다.
차가운 현실 판단과 뜨거운 열정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기 쉬운 중소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도 휘청거리던 IMF시기를 견뎌내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미래를 준비했다고 한다.
“중소기업으로서 한계는 늘 부딪히는 현실이지만 특히 창업 초기 IMF 구제 금융으로 국가의 곤란한 시기와 5년 전 사업 규모 축소를 통한 자체 구조 조정의 상황이 가장 힘든 고비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고,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미래를 내다봤기에 오늘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멘토로 삶고 닮고자 했던 인물로 ‘LG그룹의 구자경 대표’를 꼽았다. “거대한 그룹을 무난하게 분리하는 작업을 통한 최적의 방향 설정과 동업자와의 공존, 그리고 공정한 기업 가치를 시현하는 모든 면에서 인격과 경영자로서의 마음가짐 모두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은퇴 후 삶의 가치를 구현하는 점은 경영자를 떠나 인간으로서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인적자원이 최첨단 기술 개발의 원동력
의왕시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주)모든테크의 김 대표는 창립 이래 인적 자원의 소중함을 경영의 1순위로 두고 기업을 경영해 오고 있다. 그는 “인적 자원의 최적의 운용을 통한 보유 기술의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10년은 영속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하게 세우고 인적 물적 수준을 동종 기업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창립 이래 지금까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목표를 성취해 오고 있는 모든테크는 김 대표의 바람처럼 10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영속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다.
인적자원을 경영의 중요한 부분으로 꼽는 김 대표는 독일형 마스터 기업을 추구한다. 아침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경쟁과 발전을 추구하되 구성원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 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최상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경영 마인드 덕분에 (주)모든테크는 전 구성원이 기술의 표준화와 원칙에 맞는 절차를 수행하며 함께 성장해 가고 있어 이직률이 낮기로 유명하다. 뛰어난 기술력과 일치단결한 전 직원이 있기에 (주)모든테크의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