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역사, “이젠 100년 한진화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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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 역사, “이젠 100년 한진화학이다”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10.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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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삶의 철학, 가르침은 안 회장에게 가장 큰 힘이었다

서울과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의왕시는 전체 지역의 90% 이상이 그린벨트 녹지로 형성되어 있는, 무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도시다. 현재 의왕시에는 많은 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진화학(주)는 의왕시 기업 중 수출 상위 주도 기업으로서 의왕지역과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진화학(주)는 FTA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도료 메이커 성장을 향해 힘찬 행보를 이어 나가며 새로운 반세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전기전자, 프라스틱용 첨단도료를 생산하는 한진화학(주)(www.hjci.co.kr/안성철 회장)는 20년 전부터 페인트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온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중국의 천진·혜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공장 4개소와 지사 1개소, 해외 총판 대리점 3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50년 한진화학의 첨단도료,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

한진화학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986년 한국과학기술로부터 기술연구소 설립인가를 받아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모바일용, 악기용, 선박·중방식용, 특수용 도료를 개발하고 있다. 새롭고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 가치의 기능성 도료의 개발 및 개량과 환경친화적인 도료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한진화학이 생산하는 모바일용 도료는 미려한 외관과 다양한 색상구현으로 모바일 제조회사들이 추구하는 모든 물성을 만족시키며 최고의 품질과 작업성이 좋은 가전용 도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50년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악기(피아노, 기타) 도료, 목재 도료인 MDF, UV경화형, 불포화폴리에스텔, 폴리우레탄, 초화면락카, 착색제 등의 각종 도료를 생산하고 있음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플라스틱용 도료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목재 도료 가운데서도 U.V경화형 도료는 극히 짧은 시간에 완전 경화가 되기 때문에 생산성 및 도장능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도료 중 휘발성 유기용 제 함량이 적은 관계로 VOC규제 대응 도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진화학은 국내 U.V 경화형 도료의 선두업체로서 화장품 용기, 휴대폰, 자동차용 도료 등 플라스틱 소재에 도장되는 U.V도료를 생산,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한진화학은 세계 굴지의 미국의 Ameron사와 독일의 Treffert사 등과의 기술제휴로 선박·중방식 도료, 환경 친화적인 수용성 목재 도료 등에도 탄탄한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안성철 회장은 “선체2중 구조조건으로 신조선 건조를 해야 하므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2003년부터 TIN-FREE(무독성)이 강화되어 환경친화형 도료로 금년부터 교체되면서 당사의 무독성 도료인 ABC #3의 매출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건축물의 보호와 미적 외관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용 도료와 금속용 도료를 생산, 건축용 도료의 경우 우수한 외관은 물론 환경친화적이며 작업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기술 확보에 주력

한진화학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자리매길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
안 회장은 창립 50년의 역사를 있게 한 건 ‘신뢰경영’을 이념으로 고객섬김경영을 실천한 데에 있다고 말한다. 한진화학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완벽한 B/S, A/S로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판매는 물론 사후관리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정신’과 고객우선의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항상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해 전 세계 포터블 도료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한진화학은 기술연구소를 두고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기술 확보에 매진해 오고 있다.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진화학 기술연구소는 세계적인 기술은 UV경화형 도료, IT관련 도료, 플라스틱도료, 선박·중방식도료, 악기용 도료, 가구용 도료, 기타 특수도료를 개발해 국내 및 외국에 수출하며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발전에 큰 공헌을 해 왔다.
뿐만 아니라 컬러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IT소재 및 전기 전자제품의 컬러개발에 주력해 국내 및 국외의 IT산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 회장은 “1987년 갑작스런 선친의 작고와 IMF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세 경영을 시작한 초기부터 꾸준하게 쌓아온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지금의 한진화학을 이끌었다”며 “IMF위기 상황에서 그 어떤 것보다 커다란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서 신뢰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까지 계속 유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친이 인생의 멘토라 말하는 안 회장.

그는 “검소하시고, 늘 타인을 먼저 배려하시는 선친의 삶의 철학은 저에게 있어 항시 타인에게 겸손하고 본인을 낮출 줄 알고 신뢰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말한다. 이러한 가르침이 있었기에 한진화학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이제는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진화학이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복지 등 많은 지원을 해서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직원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뚜렷하게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열정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창출, 제시하는 회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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