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순천 매산중의 축구부
근대 스포츠는 신문물(新文物)을 직접 경험하였던 유학생 혹은 선교사들에 의해서 전파되었는데 그 당시 우수한 인력이 운집하여 있던 매산학교가 근대 스포츠 전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어 축구, 야구, 농구 등이 파급되기 시작하여 1930년대 조선축구협회(대한축구 구락부)의 남한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는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 1970년대와 1993년 재 창단으로 그 맥락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설립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순천 매산중학교 축구부는 최근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였다. 그러한 결실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학부모, 지도자와 선수들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는 이강섭 교장은 “지도 선생님과 감독 선생님께서 잘 해주실 것이라고 신뢰하며, 항상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기대한대로 될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승의 목표를 성취해낸 것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한다.
항상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명재용 감독은 “기본이 충실하다면 기복이 없어 훌륭한 경기를 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 시에 항상 기본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의 신분에 맞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인성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 선수들이 감독의 뜻대로 경기에 임해주니, 좋은 결과가 따르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한다.
이강섭 교장은 “사람은 흙을 밟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잔디운동장 조성을 반대했지만 축구부 선수들의 더 큰 비약과 발전을 위해 지역의 도움을 받아 잔디구장을 설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가지며, 축구부 학생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생활관과 체육관이 기적같이 이루어져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우천 시에는 훈련이 불가피하였으나 완공 이후에는 실내 운동까지 가능하게 되어 축구부의 사기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매산중의 축구부는 어린 유소년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어 2000년 2월 졸업생인 김영광 선수, 2006년 2월 졸업생인 김찬희 선수 등을 비롯하여 각 프로팀에 다수의 선수들을 배출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전한다.
‘사랑’을 통한 참된 교육의 실천

또한 우수한 학생뿐 아니라 인정해주고 보호받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은 학교 선생님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는 이강섭 교장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교육적 차원에서 결손 가정이나 문제 학생들을 끌어안고 가야한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자기 자식을 내치는 부모는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문제 학생을 강제 전학을 시키는 것은 선생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오히려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듬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라고 전해 제자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받은 사랑을 타인에게 다시 나눠주고 실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교장은 “현재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월드비전에 매월 35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위원의 적극 참여와 십시일반 큰 힘을 모아 아프리카 우물파기 운동해도 힘 쏟고 있다”고 전한다.
신애(信愛), 지성(至性), 자치(自治)를 겸비한 매산인
순천 매산중학교 이강섭 교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가족들과 형의 희생이 있었기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또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도 어려운 형편에 희망을 잃지 않은 것은 어머니의 기도와 새벽기도를 빠짐없이 참석하여 하나님이 주신 힘과 은혜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 감사하여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꿈이고 소망이다”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이 교장은 사랑이 없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까지 보듬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여 기적을 이루어 내는 것이 교육자가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30년 공부를 통해 얻는 것은 모두 체험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체험, 봉사, 독서, 창의성 교육을 중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교장은 이러한 교육의 기적을 이루어내기 위해서 퇴직 후의 삶을 제2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복지학, 상담학, NLP 코칭교육 등 대안학교 설립을 계획하여 남은여생을 더불어 살아가는 맘으로 어려운 이웃, 아동들과 어르신들을 돌보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함으로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삶에 목표가 없는 모든 이들에게 선명한 비전을 찾아 가치 있는 인생을 살도록 하는 비전전도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2014년 3월 1일 꿈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매년 500명이상에게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비전교육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한다.
끝으로 이강섭 교장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 곧 비전이며, 그러한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여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능, 자질, 지능의 3박자가 고루 갖추어 인성과 창의, 건강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신애(信愛), 지성(至性), 자치(自治)를 겸비한 자기 주도적인 매산인으로 국가와 세계가 원하는 21세기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