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는 FSR보다 잘하는 FSR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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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FSR보다 잘하는 FSR이 되고 싶다”
  • 박상목 부장
  • 승인 2012.10.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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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초대해 맛있는 음식과 좋은 강연 함께 들을 계획, 일회성 아닌 매년 예정

최근 김유주 FSR은 큰 계약 한 건을 성사시켰다. 계약서에 사인을 한 고객은 “주변에 보험 영업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당신이 자주 오니까 일단 이 금액을 맡겨보겠다”고 말했다. 그 고객은 그녀가 매일 경제잡지를 보내드리는 20명의 고객 중 한 명이었다. 계약을 성사시킨 다음 그녀는 깨달았다. 고객들은 그녀가 똑똑해서도, 예뻐서도 아니고 자신의 열정을 보고 인생설계를 맡긴다는 것을. 이렇게 고객들이 점점 자신을 인정해줄 때마다 그녀는 보험업계를 선택한 자신의 결정이 역시 옳았다는 생각을 한다.

김유주 FSR은 메트라이프와 자신의 만남을 마치 예정돼 있었던 ‘운명’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좌절과 시련에 빠져 있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곳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2000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FSR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된 그녀는 한화 정보통신사 생산직으로 일하며 출납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면서 다니던 회사가 그룹에서 정리가 됐다. 휴대폰 관련 회사에 이직한 그녀는 재경팀에서 8년 동안 근무했다. 당시 또래에 비해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그녀였지만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를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동료들이 남자라는 이유로,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진급이 빨리 되는 것을 볼 때마다 번번이 좌절하고 말았다.
이러저러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그녀를 담당하고 있던 메트라이프 FSR이 몇 차례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그녀를 설득했다. 그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그녀는 생각했다. 어쩌면 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일이 FSR일 수도 있겠다고. 그녀의 눈에 비친 담당 FSR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커리어우먼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능력 외의 것으로 자신의 존재가 작아지는 것을 느껴야 했던 그녀에게 일한 만큼 급여가 지급된다는 것은 큰 매력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억대 연봉을 꿈꾸며 2008년 10월15일 메트라이프에 입사했다.

기업의 이익보다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현재 김 FSR은 고객들의 위험관리, 은퇴관리, 투자, 부동산, 세금, 상속&증여 관련 상담과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30대 초반의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위험관리, 은퇴관리, 투자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재무설계 외에도 본부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종신전환 상품 관련 강사로 지정돼 5주 동안 강의를 하기도 했다.
메트라이프는 143년의 오랜 전통이 있는데다가 생명보험만을 다루는 회사이기 때문에 전세계 60여 개국에 9,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9년에 진출했는데, 견실한 재무구조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의 대표적인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업계최고 수준인 787%(2010년 기준)로 공신력 높은 한신정평가(주)로부터 2년 연속 보험금지불능력 AAA를 평가 받았다. 고객들을 위한 맞춤서비스도 업계 최고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업계최고 수준의 MDRT 달성자, 한국 최다 COT 달성자, 업계최고수준의 62% 정착률, AFPK·CFP 자격증 보유자가 타사에 비해 많다. 김 FSR는 이런 메트라이프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행복하다. 이에 기업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직원들 교육으로 보다 좋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려 노력하는 회사의 이념과 걸음을 같이 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좋은 영향력을 베풀고 싶다

그녀는 열심히 하는 FSR이라는 말보다 잘하는 FSR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때는 ‘오랫동안 메트라이프에서 FSR로 활동하면 고객들도 좋겠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최근에 예전보다 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고객들이 기뻐해주는 모습에 덩달아 그녀도 기분이 좋아졌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그녀는 잘하면서 오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전에 어떤 선배님께서 ‘영업을 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이유는 그만큼 베풀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좋은 영향력을 베풀고 싶기 때문에 메트라이프에서 FSR로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부모님과 가족들은 보험 인생을 선택한 그녀를 걱정한다. 그렇지만 그녀 곁에는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들도 많다. “진심과 꾸준함을 가지고 늘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해주는 든든한 매니저님,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지점장님, 항상 예뻐해 주는 팀원 언니들과 지점 식구들은 늘 힘이 된다”는 김 FSR은 잘할 때나 못할 때에도 언제나 자신을 믿고 계약서에 사인을 해주는 고객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들이 있기에 그녀가 굳건하게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업 10년의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할 미래

입사 5년차. 하루하루 열심히 고객들을 만나고 한 번도 정성으로 대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그녀는 유독 MDRT
(Million Dolar Round the Table)와 인연이 없었다. 많은 경험을 했고, 그 시간들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욕심을 조금 내보자면 앞으로 MDRT 자격을 갖춰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가슴에 담아본다.
일단 김 FSR은 10년 동안 현업에서 뛸 예정이다. 열심히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자유롭고 일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10년 후에는 그 경험과 지식을 잘 활용해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조금이라도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현업에서 뛰는 동안은 실적을 떠나 즐기면서 일을 하고 싶다. 최대한 자연스럽고,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일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다가오는 10월에는 40여 명의 고객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과 좋은 강연을 함께 들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김 FSR은 이것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매년 한 번씩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그 후년에 더 많은 고객과 함께 하는 것이 그녀가 메트라이프에서 하나씩 이뤄갈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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