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여수시와 여수시 새마을부녀회가 지역 경로당과 사회취약계층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손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와 부녀회는 지난달 16일 지역 경로당 540곳과 취약계층 106가구의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수조사를 통해 청소 대상을 파악하고 오는 23일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 25일 작업에 들어갔다. 8일 현재까지 경로당 210곳과 취약계층 37가구의 에어컨 필터 청소가 마무리됐다.

시는 청소 작업 외 비용이 소요되는 냉매주입 등 수리작업은 민간협력사업을 통해 풀어나가 에어컨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부녀회원 정모씨(59)는 “먼지로 수북했던 에어컨 필터가 깨끗해진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청소와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 살피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경우 에어컨 필터 청소와 같은 부분은 신경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매년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